문화
하늘이 높아지니 맑은 창공 아래
땅이 춤추는 결실의 계절
풍요로운 가을 한 가운 대 와 있습니다
독서 하기 좋은 계절
<손안에 담긴 세계사>를 들고
창가에 앉아 세계여행을 떠나봅니다.
그 나라 문화를 그림 사진으로 보면서
이해하기 힘든 우리와 맞지 않는
각 나라의 문화들은 잘못 생각하면
뒤떨어져 보이지만 오랫동안 간직하며 귀하게
여기는 풍습이 더 아름답습니다.
기분 좋으면 춤을 추듯이 흥겨운 일들이 많아
볼거리가 그림으로 책 속에 담겨서
이미 여행을 떠나있는 듯합니다.
세계가 이제 먼 나라가 아니듯이 우리 가까이
와있는 디지털 세상 우리 문화에 익숙해진
우물 안의 개구리가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임일순
소설
날마다 삶에서 다른 소설을 쓰는 것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은
예습이니 그래서 희망을 논하나 봅니다.
소설은 생각하는 대로 거기에 있으니
인간의 꾸밈은 어떤 양념을 쓰느냐에
맛이 다르듯이 사무적이
말 만하면 딱딱하고 재미없지만
맛깔나게 소설을 쓰는 것도 기술이
있어야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내 이야기가 재미없어도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고 하였던가요.
말이 안 되면 소설 쓴다고 하지만
소설이 삶이 되고 영화 베스트가
되기에 일상에서 우리의 삶도
어제와 다른 소설을 쓰면서 살았습니다.
하느님 말씀 비유를 이야기로
만들어갈 때 더 거룩한 하느님 말씀
이야기는 소설이었고 소설은
어마나 잘 꾸미느냐에 베스트 소설이 되었습니다.
소설이 힘든 것은 잘 꾸미기도 해야 하지만
공감이 가야 하니까요
밍크
모피가 유행이던 그때 밍크 20마리를 잡어야
코트 하나 만든다는데 우리는 생각 없이
그 많은 밍크를 죽이며 모피로 몸을 감싸고 있었으니
한참 후에 무스탕이 유행하기에 양품점에서
가벼울수록 좋은 거라 애들 대학 시험 나들이
옷이었는데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값보다
패딩점퍼가 더 좋으며 유행은 저의 개성시대였습니다.
인조 무스탕이 생기며 값은 싸졌지만
밍크는 가볍기에 아직도 인기가 많아서 예단이라 합니다.
반코트 밍크코트를 입은 사람들 말이
사치로 입는 것이 아니고 가볍고 따뜻해서
입는다는데 밍크를 꼭 입어야 하는지
그 이야기를 들으니 밍크코트가 저주스럽게 보였습니다.
가짜가 판치는 세상에서 가난한 이가
입으면 인조 모피로 보이지만
부자가 입으면 진짜 모피로 보였으니
보는 이도 차별을 하였네요.
이런 말이 있지요.
산 짐승을 많이 죽이면 벌을 받는다고
밍크도 생명이 있고 사람을 해치지 않는데
사람들이 괴물이 되어서 밍크에게 부끄럽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