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날
눈이내리면 겨울 낭만에 젖어
그냥 푹푹 파지고 싶어
밖을 내다보니 누가 만들었는지
눈사람 3개 꼬마 눈사람 1개 눈을 맞고
겨울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어.
옛날 어릴 때 생각하면서 꿈나라로 여행 갔지.
하얀 세상 어릴 때 생각하면서
아침에 일어나서 사진 찍으려고
밖을 보니 누가 눈사람을 망가뜨리고
두개 만 쓸쓸하게 남아있어 속상했지.
정원이 눈 속에 파묻혀 햇빛으로 물든 은빛 세계
높은 곳에서 찍어서인지 아이들이
재미나게 눈밭에 노는 것이 작게 보이네.
뛰어노는 대로 발자국을 남기면서.
인연이란
페이스북에서 미국에 사는
아산 종합병원 데레사 간호사 만났는데
무지하게 반가웠지 손안에 세계가
다 들었으니 30년 전이면 아득한데
그때의 젊음만 생각하니 참 예뻤어.
정말 세상은 예쁘게 잘살아야 한다.
그때 기억을 떠올리니 사랑이 많았던
친구며 우리 가족과 돈득한 사이였다
아프리카인들이 손으로 짜서 만든 골동품
팔아서 그들을 돋는다고 성당에서 보았는데
사는 것에 바빠서 까맣게 잊고 있었지.
늦게 결혼해서 잘살고 있어 얼마나 기쁜지
그를 아는 모두에게 자랑하였다.
고국이 그리워지면 바다를 거닐며
향수에 취해보기도 한단다.
이국만리 떨어져 있어도 디지털 문화에
소식을 나누니 참 좋은 세상이네 고마워.
인연과 관계
우연한 인연이 아니라
하늘이 주신 만남이었어
관계는 노력이며 오랜 인연을 가지는 것은
나의 마음 하기 달렸지.
시간이 가는 대로 세월은 흘러가지만
그냥 간 것이 아니라 하나씩 알려 주며
지나갔어 내가 보는 대로 무지개색을
그렸지만 나이대로 그 색은 달라졌어.
더러는 세상 이익 때문에
악연도 되지만 평가는 하지 말자
나도 누구에게 악연도 될 수 있으니까?
새로운 해가 시작했으니 올해는
더 좋은 관계로 가야지. 2015년 1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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