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고맙습니다.

우리들 이야기 2020. 12. 2. 11:53

 

고맙습니다.

달빛 별빛 햇빛 당신의 빛

어둠이 내려오더니 한밤중 창가에 훤하게 비치는 저 달

양력만 아는 현실에서 음력을 보니 시월 17일 살짝

기운 달이 창가에 매달려 우리의 마음을 훔쳐보는 것 같아

고마우면서도 미안하였습니다.

달님으로 오시는 당신의 마음보다는 보이는 세상 것이

지저분하게 질서 없이 더 많이 담겨서요.

달빛에서 아기 예수가 보이고 33세의 목수의 아들 당신이 보였지요.

늘 깨어 있어라. 알아들을 사람은 알아들으시오.

하신 말씀이 해석을 저의 삶 안에서 자기 마음대로

필요하게 써먹으니 당신은 말씀 하나에도

각자의 생각으로 비유하라고 다 내어주었습니다.

나를 닮아야 하고 어린아이같이 속마음을 드러내야 나를 볼 수

있다고 하셨으니 저희도 어린이 마음 닮게 하소서.

가장 작은 아이로 오신 이날을 성탄이라 하고 휴일이 되었습니다.

세상에 나올 때 어린이와 똑같은 아이지만 세상은

밝아져 가고 당신의 이름을 전 세계에서 크신 분으로 만들어드렸습니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라는 것처럼 당신의 이름은

세상이 없어져도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기에 당신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자녀가 되었으니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한해가 지나는 대로 우리의 만남이 사랑에서 정으로 가듯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가족의 어른이 되셨습니다.

청춘에서 만남이 늙어가도 당신은 여전히 세월을 안 먹기에

어린 아기로 오시니 저희가 마중한답니다

기쁜 마음으로 당신을 뵈옵게 하소서.

이래저래 세상일에 휩쓸려 고민하는 것도 당신이 해결하여 주소서.

우리 머리카락까지도 다 아시는 당신 저희 고민도

다 아실 것이기에 당신의 정의로 한해를 기쁜 선물을 주소서

날마다 주어지는 삶에는 다 이유가 있다지만

당신의 뜻이 아니면 심사숙고해서 잘 마무리하게 하시고 고마움

감사로 별일 없이 한해 보낼 수 있어 감사하며

남은 한 달도 당신의 사랑이 가득해지길 기도합니다.

한밤중에 별들 사이로 떠가는 달님 빛은 당신이었습니다,

새벽 별이 빛으로 희미하더니 해가 떠오르는데

모두의 마음 특히 제 마음에 오시어 빛으로 아름다워지게 하소서

 

 

고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해의 끝에서 뒤를 돌아보니

다사다난하게 한해 한해 보낸 것이 수십 년
넘어지기도 하고 높은 언덕을 지쳐 올라가기도 하면서

기쁜 일 슬픈 일 늘 교차하였습니다.

고마움 감사를 모르고 지나온 날들이 그리움으로

아니 아쉬움으로 뒤범벅되어 한해의 끝자락을 슬프게

하지만 별일 없이 보낸 날들이 고맙기만 합니다

작년에는 아들이 영화감독으로 이름이 주어졌는데도

영화를 찍고 그 영화가 실이익을 찾으며 가치보다는

돈을 따랐지만 지나고 보니 영화의 가치는 두고두고

우리의 생활이고 현실의 삶이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느라 백의 천사들이

앞장서며 그 뒤를 따르는데 말 잘 들어 세상의 국격이

높아지고 그중에 우리도 끼어있기에 고맙습니다.

남이 말 3년을 우려먹던 시대가 지금은 3시간이면

없어지고 여론몰이가 입방아를 찐다지만

정의에 사도 33세의 청년이 아기로 오시는 성탄

여기서 속이 보이는 청순한 아기를 보면서

저희도 닮아 세상이 법이 없어도 믿고 의지하는

사랑이 오면 좋겠지만 법치국가에서 법을 지키면

편리함이 주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율법을 인정하는 기득권들을 저지하는 헌법이 꽃피게 하소서. 
자리나 돈으로 사람의 영혼을 살 수 없게 하소서

2020년 남은 한 달도 당신의 이름으로 훈훈한 정 나누게 하소서.

고맙습니다. 한해의 기도를 드릴 당신이 있어서.

 

고맙슴니다.

얼굴도 안 본 옛날의 33세의 청년은 아기로 오시어 이날을

성탄이라고 당신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성장하지 않는 아기로

오시는데 이날을 마중하러 사람들은 세월이 가는 대로 나도 늙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당신의 이름으로 세례받던 청춘이 머리속에

자리 잡아 늘 주님과 함께 살기에 고민은 많아도 얼른 지운답니다.

성스러운 마음에 당신을 담아놓았기에 그러나 지속적인

기도의 삶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은 보이는 세상일에 매달려

쓸데없는 거라 알면서도 맺어진 나의 사람들은 다

예수님이라고 믿기에 그들을 사랑도 하다 실망도 하였습니다

대림절 처음에도 계시고 지금도 아기로 오시는 당신을 기다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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