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당신의 가을비

우리들 이야기 2022. 10. 4. 07:14

 

 

당신의 가을비

​비가오는 날 밤이면 나도 젖어있습니다.

수십번 내리던 빗물은 나의 눈물의 비

저비가 누구에게는 단비가 될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내리는 쓴비는 눈물의 비속에

웃음과 기쁨 그리움도 함께 섞여 있어요.

이 가을날 이면 나를 알던 이들이 다

엄마에서 할머니가 되었지만 언제까지나

엄마라는 이름이 남아있어 추억은 젊음을 부르나봅니다.

봄날에 당신을 만났지만 무구한 세월디디고

가을이듯이 미운정 고운정이 관심이었기에 슬퍼도

원망은 안하고 사랑만 하렵니다.

세상 살이에 당신을 길을 가지 않고 내멋대로

가다가 넘어 지었으니 당신의 사랑은

꽃피는 봄날 이었지만 나의 세상은 가을비가

내리어도 당신을 향한 마음은 늘 꽃피는 봄이며

울고 싶을 때 대신 울어주는 슬픔의 비가

당신의 가을비에 산과 들이 곱게 물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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