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꽃
들에 피면 들국하 집에 피면 집국화지만
작고여린 채송화도 정겨운 나의 꽃
향기잃은 꽃이라도 마음속에는 꽃이피게 하소서.
봄꽃이 지면 장미가 그 꽃이 지면 가을국화
얼마나 남았는지 그 시간은 몰라도
나의 지금 국화는 가을향기를 품어 주지만
오래전 처럼 멀리 향기나는 국화이게 하소서.
보이지 않아도 철따라 자기꽃을 피듯이
낮과 밤의 길이가 달라지며 새아침을 또 맞이
했으니 자연을 따라가게 하소서.
당신이 보내신 성령들에 의해서 세상은 돌아가고
있으니 저희도 그 대열에 끼워주소서.
비록 몸은 허락하지 않아도 마음은 함께하여
비바람 맞으면서도 한들대는 꽃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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