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나의 날

우리들 이야기 2023. 9. 7. 07:38

 

나의 날

시간은 보이지 않아도 빛이 스며드니 6시

창가가 번하여 놀라서 욕실로 향하여 세수

하고 주님께 하루의 일을 맡깁니다.

날마다 새로운 날 매미 울어대고 그렇게 기온이

여름을 떠나기 싫어 하더니 이름모를 나는

가을새가 지저귀며 귀뚤이 울어대는 새 아침

지구가 도는 대로 따라가며 가을의 햇빛.

그제밤은 바람한점 없고 푹푹 찌더니 어제는

소나기가 더위를 가져가고 가을의 선선

함이 문턱에 맴돌았으니 더웠던 여름을 벗어나

저희도 가을을 찾아가게 하시어 코스

모스 피고 산에도 들에도 입새마다 물들은

가을꽃잎 저희도 가을잎에 멈추게 하소서.

어제 수술한 아들이 오늘 퇴원 한다니

집에서 쉬면서 예전의 건강을 찾아주소서.

마음의 병이라고 하는일 잘 풀리게 도와 주소서.

남편이 일어나 창문을 여니 바깥 바람의

들어오고 가을냄새를 풍기며 뜨거웠어도

친구가 노는 땅이 있다해서 거기에 열무씨를

뿌렸는데 오늘 속으러 오라하니

김치를 담는데 맛있는 김치가 되게 하소서.

보이지 않아도 이름모를 새들과 함께

아침을 열어가며 새소리에 날개가 보이고 나만의

새들의 이름은 가을 새라고 하렵니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견디어낸 열매들이

뜨거운 햇살에 달콤하게 익어가듯

저희도 주님 말씀에 익어가게 하소서.

오래전 바람과 함께 사라진다는 제목이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라고 하고 싶었는데

일상적이라서 바람과함께 사라진다라는 제목

미사시간에 그러더군요 세상 모든 것은

멈추지 않고 사라져도 주님의 말씀은 그대로며

생명이 있는 유통기간이 있는 세상에서

무한의 주님 나라를 과학으로 풀지못하니 신비

라고 하듯이 우리는 신비의 속에서 살아

가니 나의 신앙을 내 평가로 아는체 말게 하시고

주님의 길이 안보여도 나를 살리는

안전한 곳이니 그 뒤를 따라 가게 하소서.

어두움을 헤치고 하늘이 붉게 물든것처럼

어제는 어제의 동이 트고 안보여도

오늘의 태양이 뜨듯이 오늘 내가 할수 있는

일이 무얼가 손으로 하는일은 할수 있으니

뽑아온 열무를 다듬을 것이며 전부를

잃지 않고 할수 있는 일이 있어서 고맙습니다.

 

 

'하느님 사랑 > 나의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나간다.  (0) 2023.09.09
함께 하여주소서.  (1) 2023.09.08
기도드립니다.  (1) 2023.09.06
나의 꽃  (0) 2023.09.03
삶의 기도  (0) 202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