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기도
보이지 않는 것들이 돌고 돌아 가을의 문턱.
아침 저녁으로는 에어컨이 안돌아가고
매미소리가 멀어지며 조용한 아침
귀뚤이 손님이 찾아왔나 매미한테
미안 한지 작은 노래소리 들리는 듯 합니다.
계절은 보이지 않아도 삼라 만상이
돌고 있으니 저희도 따라가게 하소서.
장마와 덥던 여름이 가을로 가는
길이듯이 저희도 예쁜 가을잎 닮게 하소서.
여름에서 가을로 건너오는 다리가
이어지고 삶의 아픔도 세월이 약이니
늘 가을만 같아라 하였듯이 더위를
지나 알곡들이 익어가는 가을로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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