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잊혀져가는 가을

우리들 이야기 2023. 10. 22. 08:33

 

 

 

나의 가을

잊혀진 계절의 노래가 시월의 마지막

밤으로 우리들의 젊음을 녹아나게 했던 노래

이제는 그 노래가 세월따라 우리들의 늦가을

노래가 되어도 마음은 봄에서 머무르게 하소서.

당신을 알게된 그날이 늦봄이었으니까요.

여전히 세월을 이긴 당신은 젊으신데 우리는

낙옆이 되었어도 아직은 가지에 남아

세상구경을 하니 오래 가을에 머물게 하소서.

당신을 알고 삶의 길이가 길어졌으나

또누군가의 눈에는 보잘것없이 보이는 삶이라

나를 아는 이들이 비웃어도 내 마음은

당신이 사시는 높은 곳을 향하게 하소서.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싹이텄던

우리들의 가는길은 이제는 단풍을 남기고

낙옆으로 떨어지듯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을 자연의 가을 이었으니 가을색이

서로 다른 단풍이기에 더 아름답다는

것을 알고 허무를 가을에 정취에 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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