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2025/03/06 2

.만남.지켜주소서.

만남.서울에 살때는 애들이 다 성당을 다니어서나는 못나가도 하느님께 덜 미안했는데 꿈속에서도 그리운 나살던곳 해와 별이 다르고 꽃향기도 다르며 정겨운 친구들이 사는 곳집은 작아도 삶의향수가 젖어있는 나살던 동네.이번에 일가친척과 교회를 함께 다니었던 다 반가운 사람들 만났는데 나의 애들이 어릴 때 다 유아영세를 받고 첫영성체까지 했는데 서울에 살면서 한번두번 안 나가더니 교회를 쉬고 있기에 대표로 남편만 다니었다.여동생은 시집이 다 천주교 집안인데 서울에서 천안으로 이사오더니 지금까지 쉬고 있다.언젠가는 다닐거라 믿으니 냉담자는 아니고 잠시 쉬기에 성당이야기를 하면 다 통한다.  지켜주소서.세월을 비켜가지 못하고 나고 죽고 반복되는 현실에서 아픔은 만남으로 이어지게 하는 반가움도 있기에 잠시 느끼는 슬픔..

새봄

새봄밤과 낮의 길이가 달라지며 아직은 추어도  변함없이 운동나가는 남편. 오늘아침에는 물을 안주고 나갔는데 못먹을건 나이정신도 가져갔나 깜빡 잊은 것같습니다.지나온 그날 지금은 보이지 않아도  오래전 봄날에나무꽃으로 꽃천지었던 그때.한강 가에는 사물놀이로 옷깃을 여미어도 햇빛좋은 봄날윤중로에는 벗꽃이 피었습니다.​해마다 나무꽃시작으로 봄이 찾아오고 목련꽃 피기 시작하면 너도나도 다른 나무꽃이  피려하는데 세월은 늙음으로 끌고가도 마음속은 봄 꽃을 피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