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남.서울에 살때는 애들이 다 성당을 다니어서나는 못나가도 하느님께 덜 미안했는데 꿈속에서도 그리운 나살던곳 해와 별이 다르고 꽃향기도 다르며 정겨운 친구들이 사는 곳집은 작아도 삶의향수가 젖어있는 나살던 동네.이번에 일가친척과 교회를 함께 다니었던 다 반가운 사람들 만났는데 나의 애들이 어릴 때 다 유아영세를 받고 첫영성체까지 했는데 서울에 살면서 한번두번 안 나가더니 교회를 쉬고 있기에 대표로 남편만 다니었다.여동생은 시집이 다 천주교 집안인데 서울에서 천안으로 이사오더니 지금까지 쉬고 있다.언젠가는 다닐거라 믿으니 냉담자는 아니고 잠시 쉬기에 성당이야기를 하면 다 통한다. 지켜주소서.세월을 비켜가지 못하고 나고 죽고 반복되는 현실에서 아픔은 만남으로 이어지게 하는 반가움도 있기에 잠시 느끼는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