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나의 이야기

가을여인 <생각차이>

우리들 이야기 2015. 9. 1. 15:02

 

 

 

 

가을 여인

봄이면 안개꽃이 예뻤고

여름이면 바다와 그늘이 좋았고 

가을이면 어디를 보나 알록달록

잎새마다 고운 단풍잎이 

햇빛을 끌어 않고 가는 곳마다

가을꽃은 수채와 같았다. 

엊그제 가을 문턱이라더니

지금은 가을 한복판 그리움 허무함이 

뒤범벅되어 혼미 해저 가지만

아직은 가을 여인이라 하고 싶다.

세월이 간 자리는 몸은 망가졌어도

아름답던 기억만을 저장하리라  임일순

 

 

 

생각 차이

그리움 고독 아쉬움 마음 까지 쓸쓸했는데 

아는 친구가 글을 올렸더라.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추억한다며

친구가 보아온 지난날은 내가 참 예쁘게 살았단다.

아둥 버둥 나 살아온 날들이

부끄러웠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도 그런 말을 하더라.

나는 잊어버렸는데 예쁘게 잘 살아야 한다는

인생의 삶을 또 한 가지 배웠다.

애들한테는 잘하는 것만 보면서

왜 나는 엉뚱한 생각을 하였지 웃음 난다. 임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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