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흐름 여러기도

우리들 이야기 2020. 5. 25. 09:41

그대 뵈옵는 날

언제쯤 그대 뵈옵게 될지 그대 찾아가는 길이 

왜 이리 멀게 느껴지는지요.

언제쯤 그대 앞에 무릎 꿇고 성체 조배 드릴 수 있을까요.

마음은 그대 생각으로 꽉 차 있지만 발길이 허락지 않아요.

언제쯤 불러주실 건가요?

자꾸만 그대 곁에 나가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불안하지만

마음만은 그대 곁에 머물겠습니다.

그대 향한 사랑 간절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

슬퍼지며 어렵고 힘든 날들을 그대는 힘이 되어 주시고

새로운 것을 깨닫게 하시어 세상을 보고 현실을 아는

지혜를 주시어 세상일은 내 맘대로 안되고 내 의지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결정을 주관하시는 당신이 계시기에

간절함은 넘어지지 않게 가면서 힘들 때는 당신 손을 잡으렵니다

생각에서 벗어나지 않는 삶이 이어지게 하시고 언젠가

주님 찾아 무릎 꿇고 주님 뵈옵는 날 두 손 꼭 잡아 주소서

 

그리움

우뚝 솟은 성당 그리움만 쌓여 지는 주님 계신 곳

가지 못해도 님의 곁으로 마음은 달음질치니

당신 계신 곳이 그리움이 된 것 같으니 이름만이라도

기억해 주시고 언제 님의 곁에 가게 될지 몸이

말을 듣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그리움이 되어버린 주님 잊지 않으려

마음을 달래며 님의 노래를 불러봅니다.

 

 

주님의 봄

가는 곳마다 봄이 함께 있었습니다.

꽃을 피우려 따뜻한 날이 마음도 꽃을 피우려

물드는 것 같고 서울에 있으면 서울의 봄

대천에 있으면 대천의 봄

때가 되면 잎이 피고 꽃이 피듯이

항상 저희가 가는 곳마다

주님의 봄은 꽃피며 함께 계시는데

가까이 주님 계신 곳을 잊어버리고

세상 이야기만 재미나게 하였습니다.

저희 삶에 굴곡이 있을지라도

나의 몫이라 생각하고 기쁜 일만 기억하여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소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속에 언제라도

주님의 봄은 철마다 다른 꽃 피어도 꽃향기듯이

마음속에 꽃피는 주님의 봄을 기억하게 하소서.

 

 

꽃밭

꽃이 피면 마음도 꽃이 피고

꽃이 지는 날 너무 슬퍼 고개 숙였습니다.

떨어진 꽃잎 위를 걸어갈 때

가시밭길인 줄 알았는데

한참을 가다 보니 꽃밭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 길은 주님이 만들어준 꽃길이었습니다.

구름에 끼인 하늘을 햇빛은 비추고

캄캄한 밤하늘도 찬란한 별이 꽃밭으로

그 별은 주님의 별이었습니다.

세상 바람이 강풍과 온풍이 동반해서 불고

보이지 않아도 꽃은 피고 길 따라

가다 보니 꼬부라진 길이 더 가까운 꽃길이었습니다.

 

 

주님의 시

어두운 밤하늘을 환하게 비추는 샛별이시여

은총의 샛별이 되신 주님 그 샛별은

높은 곳에서 아래로 떨어질 때 너무 아름답고 귀한 별똥

어스름하게 밝아오는 새벽하늘

찍 갈기는 새벽 별 가슴에 담았습니다.

세상을 사는 동안 원망은 나의 욕심이었으며

감사는 그대의 사랑이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그대의 말씀은 웃음이 되었고

머무는 곳마다 그대의 말씀은 사랑이었습니다.

아름답게 보이는 곳에는 언제나 주님이 계셨고

슬프게 보이는 곳에는 뒤에서

주님 눈물을 흘리고 계시었습니다.

수많은 사람 중에 주님 부르심에

영광의 자녀가 되어 주님의 말씀을 먹고

사는 저의 기쁨과 평화 넘치는 날이 되어

주님 안에서 시가 되고 노래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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