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당신 앞에서 고마운 삶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이 세상 모든 걸 누리고 살면서
더 채우려 는 욕심에서 당신은 안 보였습니다.
고마움 감사는 일상의 생활인데
가까이 있는 고마움이 안보이고
먼 곳에서 현재의 삶을 보면서 아쉬움이
생각을 복잡하게 하였습니다.
발등이 부어서 병원 가보고 했는데 혈압약 바꾸고
부기가 빠져 고마움을 자랑하고 싶고
한순간도 당신이 세계를 떠나 살 수 없는 현실에서
멀리서 만족을 찾고 있었습니다.
어제 남북전쟁의 비극을 보면서
아픔 그런 날을 딛고 일어선 대한의 국민 자랑스럽습니다.
일본 만행으로 자유를 잃은 식민지 독립이 되니
또다시 전쟁의 비극을 그 아픈 시대
나라를 지킨 영웅들 허락하시면 친구라고 부르고 싶다는 유승호
그 말이 눈물겨운 감동이었습니다.
전쟁 아픔으로 서러움 배고픔을 모르고 살아온 저희 세대
다 누리고 살았으면서 고마움 감사를 느끼지 못한 것은
현실의 삶을 비교하는 생각의 삶이 각박해서인가 봅니다.
작아져야 고마움 감사가 보이고 작아져야 당신의 세상이
아름답고 그 세상을 가꿀 줄 아는 사람 이게 하소서.
하루를 시작하는 선물이 당신 이게 하소서.
하나뿐인 생명을 바친 그 영웅들
당신이 주고 가신 성령이었기에 고맙습니다.
유승호가 6.25전쟁 제70주년 행사 '영웅에게'에 참석해 헌정사를 낭독했답니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한 6.25전쟁 70주년 기념행사는 25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격납고에서 해가 진 뒤인 오후 8시 20분에 시작됐답니다.
유승호는 문재인 대통령과 참전 유공자,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20대 청년을 대표해 헌정사를 낭독했답니다. 작곡가 김형석의 피아노 연주가 흐르는 가운데 무대에 선 그는 "얼마 전 이 자리에 초대를 받으면서 한 가지 전해드릴 소식이 있는 상황이다"며 "바로 오늘 147명의 국군 전사자분들이 70년이라는 긴 세월의 바다를 건너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오신다는 소식이었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저는 그분들 속에 계실지도 모르는 저와 같은 나이의 어느 국군을 향해 짧은 편지를 띄우고자 하는 마음입니다"며 "친구에게. 허락하신다면 나는 당신을 친구라 부르고 싶습니다"라 시작하는 편지 형식의 글을 읽어내려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