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나의 이야기

누구 얘기

우리들 이야기 2020. 7. 9. 09:50

 

누구 얘기

 

35년을 함께 보낸
세월의 친구들 가까이 사니까

마음은 정을 나누고 살아도

얼굴 본지 한참 되어

어젯밤 친구 신랑도 함께 찾아왔다.

꽃답던 청춘이 색바랜

단풍잎으로 그려진 모습에서  

젊음이 함께 보였다.

 

모습은 변하였지만

마음은 젊은 시절에서 놀더라.
뒹구는 낙엽도 한때는 청춘이었고
시들어가는 꽃이라도
꽃 피었던 적 있던 젊음이 있었는데
살아온 날은 가물거리지만

 

붉게 타는 노을은 고운 색으로
저대로 머물러 있으면 좋으련만

웃음 많고 남의 얘기 많이 하던

얘들 엄마들 세월이 그려놓은

주름은 훈장이라고 전부 할머니 되어 

남편 흉이 애들 이야기되었더라.

 

머가 급해서 앞만 보고 달려왔나?
바람을 피하지도 못하고 넘어지면서

세월이 야속한가? 내 모습이 싫어선가?

남부끄럽게 살아온 날들이

생각나는 것은 청춘이 그리워선가?. 

 

별꼴 다보며 살았어도 돌아갈수 없어

아쉬움만 남기었나보다.

디지털 온라인으로 현대판에 놓여서

지금 서 있는 곳은 불확실 한 세월이 놀자더라.

 

준비도 해야 하는 또 하나의 삶

세상과의 안녕 준비가 숙제가 되었기에

작별 준비 글 속에 남겨놓았지.

하나하나 저물어가는 이들

누가 그들의 삶을 말할 수 있나?

그 누구의 얘기가 나의 이야기되어
시대 따라 그곳에 서 있는데.  2020년 7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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