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나의 이야기

나의 노래

우리들 이야기 2020. 6. 9. 14:46

 

 

나의 노래

 

열아홉 순정인때가

청춘이었더라.

허공을 맴도는 뜬구름
지나가면 파란 하늘인데
보이는 것은 철 따라

생각이 달라지더라.

열아홉 순정이 돌아갈 수

없기에 그리움의 노래가 되었더라.
뒹구는 낙엽도 한때는

열아홉 청춘이었고

시들어가는 꽃이라도 젊음의 

꽃 피었던 적 있었는데

억울한 것이 갈수록

쌓여만 가는 것은 현실의 만족을

못 느껴서 이래저래 슬프다.

노을을 보면 가물거리지만

붉게 타오르는 석양이더라 

저대로 걸쳐 있으면 좋으련만

밤이 내려오면 숨어버리겠지.
머가 급해서 달려왔나?

세월이 야속한가? 내 모습이 싫어선가?
돌아갈 수 없는 열아홉 순정이기에

내노래로 남기련다. 2020  6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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