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2일 전날
어디쯤 오고 계실까?
작년만 해도 성탄의 트리 불빛으로
어둠을 예쁘게 밝히어 사람들도
덩달아 성탄의 분위기는 화려했지만
모두가 지나간 날이고 지겨웠던
코로나 19 불안과 싸우면서도 어김없이
찾아온 성탄 올해는 슬프게도 서로의
온기를 냉정으로 만들었기에 속상합니다.
한해와 작별 악성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생각의 차이로 서로가 천사라고
법대로 하자 싸움을 걸어오니
코로나 19도 심란한데 나라는 왜 그리
시끄러운지 지겨워 저희의 숙제는 기도였습니다.
비유지만 보이는 무한의 세상과
안 보이는 마음의 유한 세상에서 기도의
힘으로 산도 옮긴다니 저희 간절한 기도는
정의가 승리하는 성탄의 선물이었으면 합니다.
사랑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여 믿음으로
정의가 바로 서게 해주소서.
대설 하면 겨울의 한가운데인데 추위에
더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 19를
구유에 찾아오시는 길 밟아 없애면서 오시옵소서.
사람의 꽃인데 아기 예수계신 곳은
찬바람이 돌아도 손때묻은 정으로 여기저기
만들어진 구유 이곳 성당에 머물러주소서.
성탄의 의미
서로의 생각이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말싸움이 법으로 간다지만 우리의
법은 믿을 수 없기에 더 아우성치나 보다.
법조인들은 국민을 위해서 많은 일을 한
사람들은 그 자리에 못 있고 나오니
법 구조가 잘못이라면 제도를 바꾸어
억울한 이가 나오지 않아야 하는데 우리의
법은 현실이 답해주더라
살아감에 있어 법이 안 들어간 곳이 어딨나?
나서부터 교육 죽을 때까지 법치국가인데
법조인들은 말이 법이 되었고 힘없고
약한 이들만 법을 지키는 예수님 닮았다.
이리떼 뒤에는 숨어도 양의 뒤에는
안 숨는다니 도움을 받을 생각만 하지 말고
순한 양이 되었으면 정의의 사도 예수님
닮은 이들이 많으면 법보다 인권이 우선으로
하며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내일 모래면 그분이 오십니다.
할 일이 많기에 우리나라에 머무신답니다.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려고 너희도 나를 따라오라
사람들이 뒤를 따라 모이는 성탄 날
성탄을 통해서 가슴에 손을 얹고 조용히
자신을 성찰하는 성탄이고 한해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