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사람의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의
겨울꽃은 피고 있었습니다.
가는 해에 시작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
처음에도 계신 크신 분이
해마다 작은 아기로 오시는 예수님
나이는 숫자일 뿐이니 늙어가도
속이 보이는 아이 마음 닮으라고
몸소 보여주시는 아기 예수 그리스도
오늘 밤은 화이트 포도주를 마시며
축배를 올리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전야
기쁨이 있는 곳에 그대의 사랑이
웃음이 있는 곳에 그대의 평화가
심오한 것과 감추어진 것을 드러내시고
어둠 속에 빛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
아기 예수 성탄을 기다리는 오늘 밤
당신의 오심을 축하로 모이지는 못해도
마음으론 축배를 드린답니다
어디쯤 오시는지 몰라도 저희 곁에
가까이 오시리라 믿습니다.
옛날에는 은빛 얼음 위로 썰매 타고 오시었는데
눈이 없어 화이트 성탄은 아니더라도
사랑의 선물 산타 어깨 가득 싣고 오시어
착한 이에게 그 선물 주소서.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 전날에 아기 예수께 마음을 드립니다.
사랑의 십자가는 내일이 생일 거룩한
날이라 이날을 성탄이라 부르는데 해는 떴어도
기온은 차갑듯이 사나운 짐승들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리의 근성을 가지고 순하면
먹이로 생각하니 천진난만하게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별빛 되어 오시는 아기 예수 경배할
면목이 없어 어쩌다 이렇게 망가졌는지 부끄러워요.
저들도 이유는 있겠지만 합당하지 않다면
주님 정의가 이기게 하여 주세요.
약자라고 밟히지 않게 해주세요.
자기한테 이익만 있으면 배신은 물먹듯이 하니
선악과를 따먹고 눈이 밝아져 생각을
죄악 속에 빠뜨린 죄인을 사랑으로 용서해주시며
세상에 오시는 마음 착한 손님 아기
거룩한 아기를 몰라보고 눈물 흘리게 하였습니다.
칭찬하면 고래도 춤춘다고 하였고
믿지 않으면서도 좋다고 하면 기뻐지듯이
모든 것은 거저 태어났어도 보는 대로 마음이 하나?
나무나 사람이나 잘나고 못난 것을 누가 평가하리오.
이유 없는 사람이 없듯이 곧은 나무는
궁전의 왕자 의자로 먼저 베어지고 못난 나무는
늦게 말죽을 담는 구유를 만들어 잘난 나무들은
오래되니 다 없어졌어도 말구유는 지금까지 왕자의
구유가 되어 해마다 만민의 경배를 드리니 쓸모없는
나무가 아니듯이 보잘것없는 목수의 아들이었지만
동방의 만민들이 부자의 왕자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캄캄한 밤에 별빛으로 오시어
세상을 밝게 해주신 아기 예수 성탄 기쁨은
사랑을 나누며 웃음을 나누는 나눔의 선물 되신 아기 예수
잘남도 못남도 큰사람 작은 사람 없다고
공평이 믿음의 사랑이라 하셨으니 저희도 닮게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