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흔들리는 마음

우리들 이야기 2021. 5. 31. 09:44

 

 

흔들리는 마음

바람이 흔드는 대로 나무꽃잎이 짙어가더니

푸른세상을 만들었나요?

바람이 불다가 머무는곳마다 강물도 푸르고

냇물도 푸르고 산과 들 푸른세상에 살다보니

바람이 마음을 흔들어놓았나 푸르게 물들었어요.

형형 색색으로 철마다 다르게 피어나는 색이

바래는 이름모를 들꽃 눈비맞으며 바람부는대로 이리저리

흔들리며 피어있는 꽃에서 바람의 길이를

보여주고 향기를 날리며 흔들리는 갈대뿐 아니라

세상 모든 풀잎들도 흔들면서 바람에 꺾어지진 않는 답니다.

달달한 말에 현혹되어 이리저리 마음이 바람에

흔들리는 연약한 풀잎이지만  빨리 바뀌어가는

시대만큼 부러지지 않고 흔들면서 중심을 잡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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