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삶이 말하였습니다.

우리들 이야기 2021. 6. 1. 08:04

삶이 말하였습니다.

신이 만든 작품을 가꾸어 나의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인지 

세상 흐름따라 현실의 상황에맞게 남들 하는대로

나의 삶을 가꾸는 일에 작품이 실패를 했는지 아름답지가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긴 세월에 신의 작품은 꽃이 피었습니다.

나의 모습이 신의 창조물이라면 내 삶은 내가 만든 작품이 아닌가요?

보이지 않는 내일을 열어가며 미래의 찬란한

그림을 그리었는데 내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주관하시는 분이 신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길위에서 넘어진 것은 신의 계획인지 나의 부주위가

만든것인지 예기치 않은 사고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혹하였습니다.

한치앞도 모르는 것이 삶이라는 것을 울고 웃고 이런저런일 다 겪으면서

예기치 않은 사연을 가지고 주어진 나의 삶을 꾸려가는 것이었습니다.

생각하는 대로 서로의 작품이 다르다지만 일상의 너와나의 삶은

비슷한 것은 날이새면 낮이고 어둠이 내리면 밤이라는

삼라만상 아래 살기 때문에 생각에 차이는 있어도 삶의

바탕은 비슷비슷하기에 생활의 이야기가 통하였습니다.

슬프면 울고 즐거우면 춤추는 것은 생각과 생명을 주신 신의 창조였나요?

너와 나의 삶의 작품은 다르지만 신께서 만드신 창조물은 하나였습니다.

 

 

엄마의 자리

엄마가 되기전에 딸이었고 그때는 장미처럼

잎이 푸르고 커나면서 봉우리를 맺었지요.

비가오면 젖을라 우산이 되어주고 바람불면 날아갈라

손잡으며 추위가 오면 감기들라 싸매주었는데

저 혼자 큰줄알고 늙었다고 무시하며 모른다고

말도 안 섞으려 했으니 엄마가 되고보니 꽃방석의

자리가 아니고 가시가 놓인 의자였답니다.

나이가 먹어지는 대로 남의 아이들도같은데 내 자식만

특별한것같은 것은 사랑이 묻었기에 더 자랑스러웠습니다.

길을 가다 넘어지려하면 아이구 어머니 부르는 것은

가르켜주지 않아도 다급할 때 부르는 이름은 엄마였습니다.

엄마라 부르는 애들이 엄마가 되었으니 나는 할머니

이름이 되었어도 마음은 여전히 엄마랍니다.

엄마가 되기전에는 이름이 처녀이었으니 온갖 멋을 내고

화장도 하며 얼굴에다 머리에다 옷에다 힘을 주더니

엄마가 되니 그 자리는 누구한테 넘겨주었나

엄마만 있었고 그래서 엄마는 상황따라 마음도 변하는데

자식사랑은 계속 흐르고 있었습니다.

자식이 나이가 늘어가도 엄마에겐 여전히 아이들 이었는데

어느날 노인 대접받으면 인생무상 허무해지면서

이것이 인생이구나 생각하니 여전히 마음속에는 젊음의

추억이 담기어서 세월은 가는대 추억도 늙지않고 있었습니다.

엄마의 자리나 할머니 자리도 처음엔 딸 자리였고

세월이 거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이름이 바뀌는 대로

딸의 자리는 엄마에서 할머니 자리였습니다

 

 

아빠의 자리

집안의 대들보였던 아버지의 자리 아버지말이

법이었던 그 만큼 집안에서는 제일 크신 아버지

세월이 가는대로 아이들이 놀아주는 아빠로

친구가 되어 동화 속 아버지처럼 드러나지는 않지만

아빠라는 이름이 가치관을 만들어 가는 중심에 서 있지요.

먹고살기 위한 부족한 날들 아빠들이 이루지 못한

자신의 꿈을 향해 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아버지란 이름 기준을 어디에 맞추어 기억할 것인가요?

능력으로 아니면 조건으로 하지만 괜찮은

아빠였다고 가치를 오래 가문에 심어주었으면

최고의 아빠의 자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힘이 되고 가치가

용기를 주는 아빠의 자리가 이어지었으면 해봅니다.

 

 

​한줌의 흑

자연은 사람들한테 공존해서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

하는데 욕심이 가득찬 사람들은 너희와 함께

갈수 없다 하면서 자연의 가진 것을 다 빨아먹고 산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철따라 잎이 피고 싹이 돋아나며 봄에는

나무꽃으로부터 여름이 오려하면 이름모를 꽃들이 공원에도

들판에도 바람에 한들거리고 정겨운 꽃 봉숭아 백일홍 서광 분꽃

집집마다 길다란 꽃밭에 해마다 피어있듯이 자연은 서로

공존하며 어울리기에 해가 지면 별이 솟고 나무가 새를 부르며

바람도 쉬어가는데 철따라 꽃이 피고 잎이 피어 아름답건만

사람들의 과학이 발달한다 해도 삭막하 것은 더불어 어울리지

못하고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 옳다고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장 험한 욕이 벼락맞아라 하는데 나무가 벼락을 맞으면

나쁜짓을 많이 하여서 하늘의 벌을 받는 가보다 하였는데

봄이 오고 새싹이 돋아나니 죽은줄 알았던 나무 뿌리는 돋아나고

나무의 잘못으로 벌을 받은 것이 아니고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벼락이 가는곳을 대신 맞았으니 사람들은 다른이의 죄를 위해

자연을 위해 희생을 한적이 한번이나 있었던가요.

소나무와 자연에게 부끄러웠고 공존하지 않으면 생명도

이을 수 없는 데 아름다운 것을 자연에서 배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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