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달<침대>

우리들 이야기 2021. 6. 28. 10:52

밤에도 맑은 하늘엔 별들이 더 반짝이고 그 사이로 달이 여러 형태로

지나지만 어젯밤에는 구름속에 달이 울고 있는지 희미하게 보여서 울고싶었습니다

사흘전날 밤에는 보름달인가 둥근달속에 토끼 두마리가 떡방아찧는 그림이 보였는데

눈 깜작할 사이 동그란 달은 기울어져 있었지만 구름 사이에서 걸려 있었습니다.

어둠이 내려오면 별들이 솟아나면서 한달에 한번씩 떠가는 달에게 길을

내주는 별들의 고향 반짝이기도 하지만 착하기도 하였습니다.

바다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달 밀물 썰물 조금을 만들어서 바다의

물때따라 고기를 건지는 독특한 어른들의 지혜는 음력 이라는 달을

기준으로 만들어 우리나라만 가지고 있는 음력

해를 기준으로 하는 전셰계를 우리도 따라가지만 음력을 쓰는

고유 명절때마다 전통의 문화가 역사가 되어 다양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침대

머리를 동쪽에 두면 서쪽을 바라보고 남쪽에 머리를 두면

북쪽을 바라보았습니다.

우리의 삶은 항상 두가지 마음을 담고 살기에 선과 악이 있고

꽃이 피고 지며 겨울과 여름이 있어 생각하는대로 느낌이

있다면 봄에는 새싹이 세상 구경하니 신비롭고 여름이면

짙어가는 풀꽃들이 풋풋하여 아름다웠고 가을이면 단풍으로

낙엽의 신호를 준비하는 나무꽃이 정겨웠으며 겨울이면 추워서

백설이 안녹을 때가 더 운치 있었습니다.

내마음 머릿속에는 항상 철따라 꽃이 피고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있어 내어주고 배우가며 세상은 살아있는 동안은 내것이며

생각하는 만큼 기쁨의 깊이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머리를 기준으로 침대를 놓게 되고 설치하는 기사들도

그뜻을 아는지 방향을 잡아 주고 좋은게 좋다고 믿지 않아도

고객의 기분을 기쁘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집 방향따라 침대의 머리가 꾀림직 하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

남편의 침대의 머리는 남쪽이지만 나의 침대머리는 북쪽인데

그렇게 놓아야만 정리가 잘 되었습니다.

예기치 않는 사고가 있기에 운명이라고 위로의 말을 하지만

침대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보며 나도 내 운명은 잘 모르겠습니다.

들은 풍월 얻은 풍월이라고 방향따라 침대의 머리가 있다해도

생명을 치료하는 병원에도 어차피 침대머리는 다르기에 나는 믿지 않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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