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시) 이야기

오고가고

우리들 이야기 2022. 8. 24. 09:16

 

 

오고가고

문을 닫고 나가면 새생명이 그 문으로

들어 듯이 자연에서 인생이 보인다.

가고 오는 계절에서 그렇게 더위와 장마에

시달리었는데 머물지 않고 지나가는 세월.

창밖의 선선한 바람잃고 가을이 문밖에서 인사를 한다.

아침저녁 기온은 열렸던 창문을 닫게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대로 하늘이 높아지며

시끄럽게 울어대던 매미소리 작아지며 귀뚤이 노래.

땀흘린 농부들의 풍성한 열매는 습기없이

내려쬐는 강렬한 햇빛에 익어가면 백중이라고

한해 농사를 다 지어놓고 결실의 계절을 기다리는

손끗에는 가을 걷이들이 기다리지만

그 안에서 왜 그리 가을이 오면 마음이

차분해지며 허무한가 쓸쓸한 웃음도 함께 한다.

얼굴에서 피었던 꽃이 잎새에서 피면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인생의 길을 가르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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