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나의 이야기

추억이 서린 내고향

우리들 이야기 2022. 10. 2. 09:43

 

 

추억이 서린 내고향

도시와 시골이 섞여진 중소 도시지만 인심은

시골인심 서울로 고향을 등지었던 우리들

다시 젊음을 보낸 고향에 와보니 특별히

색다르게 변한 것은 없는데 본듯한 알만한 사람들

세월을 먹었어도 바탕에 흔적이 남아 알수 있는

것은 고향의 추억이 사람에게서도 서렸기에.

가는대로 보이는곳마다 지난 일을 떠오르게 하는

가을 추억 넓은 옥상에다 고추를 말리었고

화단에 대추나무 붉은 열매 달콤 했는데 서울에서

다시 나살던 곳으로 오고 보니 고추 말리었던

그집은 더 멎진 지붕으로 덮어져 고추가 옥상에

널려있던 추억만 살아나나 그때는 비가오면

방과 거실에다 보일러 돌리면서 말리었던 그때

다 지나간 나의 젊은 날이지만 추억은 늙지

않기에 남은 것은 그때의 추억만이 가슴을 적신다.

 

이상한 가을

밤과 낮의 길이가 달라지며 덥지도 않은 참

좋은 가을 여름에만 낭만이 서린 것이 아니라

가을이 오면 잎새에서 아련함이 느껴지는

것은 푸른잎이 다양한 옷을 갈아입기에

미리부터 단풍든다고 설레는데 아직은 밤이슬이

풀잎을 적시지만 가을이 깊어가면 된서리에

전부가 시들 듯이 솟아나고 피었다 다시

떨어지는 자연에서 인생의 가을은 저물어간다.

사람도 계절도 가을은 낭만적인 삶 사색의 가을

예쁘던 단풍지면 가을이 깊어가는대로 은행

잎이 노랗게 꽃을 피우다 땅에 떨어지면

옷벗은 나무들이 추워서 벌벌 떨듯이 그렇게

인생도 따라가는데 어떤이는 잘 놀다

간다하고 어떤이는 허무하다 하 듯이

가을은 자기 생각대로기에 이상한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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