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고마움.깊어가는 여름

우리들 이야기 2024. 7. 27. 06:51

 

 

고마움

번하면 창문을 열어놓으니 매미 울음소리가

크게들리며 장마가 다 지나가지 않아서

바람이 부는대로 구름은 달려가지만 시원한 아침

공원에 소나무들이 많았는데 음침하다고

다 베어내고 운동기구를 놓았는데 낮에는 더워서

못하고 아침저녁에만 공원을 돈다고 한다.

눈빛에서 마음을 보이는 한사람 오랜세월 간절함은

째지않고 옆에 있는 나의 건강이었을 것이다.

나라도 건강해야 병든 나를 돌바주는 무기니 잘 간직

해야 한다고 날만새면 걷기하니 세월이 가면서

감사가 많아지는 것은 하늘에만 천사가 살지 않고

세상에 천사들이 많기 때문이며 주는대로

받는다는데  받기만 하는 내가 되어서 미안하다하니

옛날에 고생많이 시키어서 지금이라도

값는다 하는데 언제쩍 일인가 역시 천사의 근성이다.

의학이 좋아지면서 병원에 가니까 노인이

젊은의사들 살게 해주기에 고마워 해야하는데 늙고

병들면 무시하기만하니 기죽는데 나는

더하고 오래 살다보니 당연은 없고 고마움만 있었다.

 

깊어가는 여름

장마에 시들대던 풀잎들이 비가그치니

햇빛에 시들어도 7월의 신록은 푸르다

여름비가 떠나갔어도 아직은 덥고

매미울고 푸른하늘이 높아졌어도 맑은

하늘위에는 힌 구름도 두둥실 떠간다.

장마가 있어 여름의 더위를 이기는데 덥다고

불만을 호소하더니 비가그치고 내려쬐는

햇빝은 더 더우며 맑은하늘이 상쾌는 하지만

지열이 오후에는 엄청 더 더울것다.

창밖의 솔잎이 비바람에 시달리더니 내려쬐는

햇빛에 길건너 아파트 울타리 풀잎도 시들댄다.

 

'나의 글 > 인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른 갈색잎.  (0) 2024.07.30
칠월.  (0) 2024.07.28
매미 일생  (0) 2024.07.26
덥다  (0) 2024.07.25
한 여름의 추억  (2)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