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나의 삶의 길.나사는곳.

우리들 이야기 2024. 9. 17. 06:46

 


나사는곳 중소도시

모였던 가족들이 어제 자기집으로 돌아가

오늘이 정해진 추석인데 몇일 된 것

같으며 도시와 시골이 어우러진 나사는 곳

여기로 찾아오는 가족들이 있어 고맙다.

요즘애들 이라고 하는데 보는대로 느낌이 달랐으며.

만나고 헤어지고 기다리는 마음이 정인가?

북적대는 정해진 명절 철따라 바뀌는 중소도시 에어컨이

더위를 가져가고 술취해 애들이 되어서 귀여웠다.

계절도 명절을 보냈는지 빛이 젖으드니 이슬맞고

노래하는 귀뚤이 길 건너에는 입새마다

다양하게 물들으려 얇아지며 해도 달도 다를 것같은 이곳

푹푹찌는 폭염에 열매들이 지쳐있고 도심속

공원에 찝찝하게 들어섰던 나무를 베어내어 그늘이 없어

더우며 여름이 가기싫은지 버티어도 가을기온이다.

 

 

반가움

두번  반갑다고 하더니 와서 반갑고 가서 반갑다.

정해진 추석명절 아무것도 하지말라 하여서

부담은 없었는데 그래도 부모마음이랄까 몸이 부서

져도 기다리는 마음은 행복 하였다.

서울에서는 명절때마다 만났던 삼촌네 가족들 멀리

떨어져 뜸했는데 이번 추석에는 다 만났다.

어제 다 떠나서 집안이 허전하기는 하였어도 나한테는

일상의 리듬이 다시 돌아왔는데 막내고모부가

한산 소곡주를 들과와서 고모불러서 여기서 함께 저녁식사했다.

 

동심

동심은 새싹과 같아서 흐르는 물줄기처럼 흘러가서

어쩌다 보니 꽃피우려 봉우리로 그애들이 고등학생이 되었다

유치원 다닐때 손자가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는 것이라더니 어디서 들은

애기겠지만 그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었어도 나게는 

야전히 손자며 어릴때 동화책을 많이 보더니  선한 학생이었다.

 

 

수례

세월 앞에 장사 있나 고장 날 때도 됐지

돌아갈 수 없는 보잘것없는 지나온날.

머나먼 길 숨차게 허겁지겁 달려오고 보니

후회와 아수움을 남기었다.

신기루같은 꿈을 꾸면서 무지개를 그려도

보았는데 부끄러움만 사무친다.

세월에 꺾이고 세상에 꿇어야만 했던 내인생

낡았지만 내 수레는 돌아가는데 

느려지고 기름이 보약인데  주눅부터 들었다.

급하게 달려와  그늘진 석양아래

쉬고있는 내수레 세월 앞에 지쳐 고장이 났다.

달려가던 내수레 낡아져 고장이 났지만

숨차게 달려온 나의 수레는 멀리와서 돌아갈수 없구나.

 

 

인생길

직선 곡선으로 이어진 나의 고갯길.

시끄럽던 시장통이 비눈 막아주는 덥개가 있어 

그 안에 재잘재잘 사는 이야기가 정겹다.

세상바람이 휘감아 한치앞도 안보이던 나의길

고속으로 멀리보이던 내길이

빠꾸할수 없는 좁은 골목길이 되었다.

피어있던 내 꽃잎이  말아지며

고개숙이니 바닥에 떨어져 또 하나의 꽃밭을

만들었는데 나의 꽃잎만 향기를 잃었다.

사연만은 내인생 누구를 미워하기는 내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사랑만 하련다.

언젠가분터 인생을 살다보니 다 이유가 있기에

남은 내 인생 서두르지 않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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