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합니다.
안개속에 숨은 세상 더위를 몰아내고
찾아오는 추석 한가위.
철따라 변하여도 주님뒤만 따라게
하시고 어둠이 휘감아도
넘어지지 않게 등불로 비추소서
보이지 않아도 낮과 밤의
길이가 달라져 뜨겁던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 열매가 잘 여물게 하소서.
가을 추하고 저녁석을 합해서 추석이라
하였는데 반팔로 입은 하석.
한일도 없는데 마음이 피곤한지 낮잠을자서
밤에는 잠이 오지않았는데
어쩌다보니 빛이 젖어들며 아침 이었습니다.
더위와 싸우며 정해진 명절을
보내고 모두가 다시 원래의 리듬을 찾겠지요.
고향을 찾아 가고오고 반가운만
기억하여 다시만날날을 기억하게 하시고
작은 일에도 고마운 날이게 하소서.
다름
크고 작은 목소리 다 귀담아 듣게 하소서.
다름을 인정하고 권불십년
화무십일홍을 기억나게 하소서.
비록 마음이 가난한거는
욕심이 들어있으니 버리게 하시고 제도탓 만
하지말고 내가 먼저 바뀌게 하소서.
옳고 그른 것이 분명하여 정의가 권력을 이기게
하시고 멀리 보이던 신기루는 잡을수가
없으며 디딤돌이 있어 올라갈수 있다는
것을 알고 중앙에는 적이 많지만 곁가지 일수록 적이없어
사람을 많이 산다는 것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