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가을

우리들 이야기 2024. 9. 9. 06:43

 

 

가을

낮과밤의 길이가 달라지며 매미소리 안나고

뀌뚤이 노래 들려오는 아침 

남편은 운동나가고 나의 아침기도는 감사의

날이게 해달라는 간절함이었습니다.

해는 늦게 떠도 높고 푸른 가을하늘 닮게 하소서.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다운

것처럼 갈색낙엽이 아닌 고운 단풍이게 하소서.

천둥치고 가을비 맞는대로 잎이 얇아지며

물들듯 얼은땅을 녹이며 새싹에서 피던꽃이

잎새에서 피어도 가을꽃이며 할일이 많았던

젊은날을 보냈더니 어느덧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인생

청춘에는 엽서에 편지쓰고 단풍을 그렸는데

많은 사연에서 새싹은 단풍아닌 낙엽이지만  마음

이라도 가을 단풍속에 머물게 하소서.

 

 

 

 

'하느님 사랑 > 나의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기도  (1) 2024.09.13
가을기도  (0) 2024.09.11
사랑  (0) 2024.09.05
가을하늘.  (0) 2024.08.31
자유 평등  (0) 2024.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