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825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너나 삶은 달라도 사랑을 나누는 기반 상대가 나에게 해준 것 같이해줄 때 그게 사랑. 과장과 허풍이 있다 해도 순간만큼은 재미가 있으려면 허풍을 떨어야 하고 믿지 않으면서도 웃기라도 하니 억지라도 웃으니까 아무려면 어떤가 화난 사람도 웃길 수 있는 것이 먼저니까 다 이해하려고 하지 마세요? 내 생각에 맞추고 말이 안 된다고 따질 거 없는 것은 세상에는 이유가 없는 것이 없으니까 내 기준대로 평가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부터 사람은 죽을 때까지 그때의 문화 따라가며 배우는 것이었기에 늦었지만 나는 오늘부터지만 요즘 온라인세대에 맞추려 한답니다. 만화 같은 삶이 상상의 미래인 줄 알았는데 현실이 되었으니 어릴 때 이야기가 옛날의 신화? 보이지 않으니 꿈도 꾸고 비유기에 요즘 애들이 거는 ..

살기 위해서.동네삼거리. 철따라.

살기 위해서살아있는 것들은 다 움직이며 거친 바람도 헤집고 가다가 힘들면 돌아서서 바람을 지고 가는 것이었다주어진 모든 것을 누리고 가만히 살다 보면 죽은 생명이랍니다. 죽으면 가만히 있으니까요.자수성가란 말이 있듯이 노력하다 보면 움직이고 살아있음에 주어지는 경험이 삶의 공부가 되었습니다.환경이 아무리 험악하거나 거칠어도 살아있음에 겪는 것이고 혼자만이 깊은 강을 건너는 것 같아도 사람마다 안 보이는 걱정이 한가지씩은 다 있었습니다.저마다의 나름대로 목적이 달라도 그 뜻을 완수하려면 험한 물결에 흔들리지 않고 제 갈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지만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나와 생각이 안 맞았고 다 이유가 있었는데 안보였기에 흉이 되었던 것이었습니다.사사건건 남의 탓하고 원망하면서 가까운 사람들을 ..

타고난 팔자. 채움

타고난 팔자인가? 어릴 때를 돌아보니 얼마나 재수 없게 굴었는지 꼴 밤 한 대가 아닌 쥐어박고 싶었습니다. 그러니 엄마는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 늙으셨지만 아직 살아계시기에 내가 막 나무라는데 엄마는 무기 역할을 해준답니다. 나는 생각도 안 나는데 엄마가 나 어릴 때 이야기 들려주면 쥐구멍 없나 찾아보네요. 잘살면 엄마께 보답해야지 했는데 내가 이 모양 이 꼴이 되었으니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만 하고 나의 팔자도 웃기지만 엄마의 팔자도 그렇네요. 채움 체우려는 욕심은 만족을 느끼지 못했으며 별일 없음이 고마운데 이리갈까 저리갈까 두갈래 길에서 해메지만 이세상 모든 것이 어둠과 밝음으로 밤과 낮이있으며 꽃도 피면 지고 단것과 쓴 것이 함께 있어 절망을 맛보고 희망 찾아갔다. 슬픔이 옥죄어도 기쁨이 풀어 주..

목적지<인생>

목적지 허물없이 다니던 바닷가 횟집 한참 만에 비정상적인 몸으로 들어갔는데 주인아줌마 하는 말이 그전보다 지금의 얼굴이 평화스럽다고 옛날에는 예쁘긴 했지만 얼굴에 그늘이 있었는데 지금은 표정이 맑고 평화로워 보인다고 그 말이 참 듣기 좋았습니다. 지나온 날들에서 내 모습을 더듬어 보니 애들하고 지지고 볶고 속은 복잡해도 겉으로는 아닌 척 이중 생각을 생활이 만들었어요. 잘살라는 목적은 화려함이 아니라 마음 편하게 걱정 없이 사는 것이 목표였는데 할 일을 어느 정도 다하고 내 인생의 중반 길에서 내가 보이기 시작하였는데 이게 웬일인가요? 나는 어디로 가버리고 볼품없는 여자가 나라고 하는가요? 슬퍼서 울고 또 울고 하였지만 나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추억만 새록새록 오늘을 살게 하였습니다. 인생의 댈 데 없..

나팔꽃 서진이 동휘

나팔꽃 동휘 서진이 보라색인가? 파란색인가? 창문 안을 엿보는 나팔꽃! 비바람 속에도 피어난 나팔꽃 행여 놀랄라 만지지도 못하고 바라보기만 하는 나팔꽃! 물방울인가? 빗방울인가? 이슬방울 머금은 그 자태 하찮은 나팔 꽃인줄 알았는데 가는 줄기로 베란다를 감고 피어난 나팔꽃 한 송이 두 송이 피어난 꽃송이 네 송이나 되었네. 비가 머금고 이른 아침 고운 자태로 영롱한 햇살을 받으면서 눈 비비며 조금씩 피어나는 꽃! 아침에도 한나절에 자꾸만 시선을 끄는 꽃! 여름에만 피는 줄 알았던 꽃이 가을에 마디마디 맺히는 나팔꽃! 바람 불 때면 한들한들 혼자 보기가 너무 아까워 여럿이 함께 보니 꽃도 여러 개라. 가을바람이 불 때면 장난하면서 춤을 춘다. 동휘도 서진이도 춤을 춘다. 보라색 꽃이라고 말하고 싶은 서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