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사는 이야기

봄 나들이

우리들 이야기 2010. 4. 2. 16:47

 

 

 

봄나들이

 

비온 뒤에 창가에 비취는

햇살은 눈부시었습니다.

세차를 하고 와서

우리도 꽃구경을 가자하여

꽃이 되고 싶어 모양을 내 봤습니다.

많이 변했기네에 이상하지만 

머 차를 타고가니 

볼수 있다는거 감사하렵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변해가는 세월을 느꼈습니다.

작은 길이 넓어지고

논밭으로 길이 나있습니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면서

그려지는 주름이 세월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았습니다

길옆으로 가로수가

지금은 벗나무가 되어

아직 봉우리가 맺었습니다.

싸늘한 바람 속에도

꽃을 피우려고 합니다.

방조제 옆으로 길을 달리다보니

세면으로 막아놓은 틈새에

파란 풀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추운겨울에는 땅속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봄바람에

내세상이 왔다고 이렇게 넓은 세상에

나왔다고 봄바람에 한들거리고 있었습니다.

생명의 위대함을 느끼면서

쭉 뚫린 아스팔트 거리를 달리며

넓은 들판을 지나니

익숙한 우리들의 아파트에 왔습니다.

햇빛 좋은 날 우리들의 봄나들이 되었습니다.

 

201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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