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춰>

우리들 이야기 2014. 12. 27. 17:16

 

춰 
 
멀리 보이는 둥근 산이

또렷이 보이는 걸 보니

기온이 뚝 떨어졌나 보다. 

 이불 속에 서 나오기 싫어
뒤척뒤척하다 주님이  
기다리실 것 같아 발딱 일어나서  
우리 친하니까 내 편 되어 주세요?
간절한 바람으로 이야기를 들였다. 
웃으시며 나 보러 추어 보인다고
잠바 입으라 하시네.

밖엘 내다보니 해도 추운지

산 이불 속에서 얼굴만 쪼끔 비치고 
하늘은 높이 올라가 파란 옷 입고

추위를 내려보내나? 세상 것이 다 두꺼운 옷

입었어도 땅은 꽁꽁 얼어붙었어. 
주님께서도 추우실 것 같아

내 손을 부비어 감싸 보니

내 손이 따뜻하다 하시네.

사랑이 전달됐나 보다. 2018 년  겨울에

 

 

춰요 
 
멀리 보이는 둥근 산이

또렷이 보이는 걸 보니

기온이 뚝 떨어졌나 봅니다

이불 속에 서 나오기 싫어
뒤척뒤척하다 주님이  
기다리실 것 같아 발딱 일어나서  
우리 친하니까 내 편 되어 주세요?
간절한 바람으로 이야기를 들였습니다
웃으시며 나 보러 추어 보인다고
잠바 입으라 하시네요.

밖엘 내다보니 해도 추운지

산 이불 속에서 얼굴만 쪼끔 비치고 
하늘은 높이 올라가 파란 옷 입고

추위를 내려보내나?

세상 것이 다 두꺼운 옷 입었어도

땅은 꽁꽁 얼어붙었어요

영혼이 늘 깨어 있으라고 하시었지만

저희는 당장 수돗물이 얼까 조금

틀어놓아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
주님께서도 추우실 것 같아

내 손을 부비어 감싸 보니 손이

참 따뜻하다 하시네요.

사랑이 전달되었나 내일도 모레 아침도

주님과 이야기하고 싶어요.

 

 

 

 

 

 

 

한해가 가는대로 삶은 더 달라지며

윤택함을 고집하지만 인간미는 자꾸만 묻혀가드라

굴곡의 역사를 남기고 가는 한해

새해에는 훗날에 좀더 나은역사를 쓰자.

꽃이피고지면 열매가 꼭 맺듯이 세월아 고맙다 임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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