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밤새 빗소리 아침까지
화난 듯이 쏟아지는 빗소리
창문을 못 열어놓으니
에어컨 돌리며 눅눅한 것을 걷어봅니다
칠월 말 팔월 초 피서 절정기인데
바다를 들어가는 입구에서 열 체크하고
검열하니 방역이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피서가 방 콕으로
에어컨 틀고 유투부 피서 돈 안 드는 핑계로.
바이러스
먹는 건 해결되었다 하지만
양보다는 질을 먼저 따지는데 질은
사는 곳을 따지는 이상한 나라를
천박한 사람들이 만들어가고 있더라
백의 천사들이 건강을 지켜주는데
나쁜 이들이 정신까지 병들게 하는
바이러스.가 곳곳에서 날뛰어 슬픕니다.
해 구경 한지가 한참이라
밤중에 별이 떠 날이 들었나 했더니
아직 화가 안 풀렸나 봅니다.
건강을 해치는 바이러스 말고도
더 못된 바이러스가 나라를 혼탁하게 하니
하늘이 화가 나서 안 멈추고 울고 있지만
반드시 멈추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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