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보이지 않는 당신 마음은 궁금하지만
주인 되신 당신의 바람은 뜨거운 바람 속에 차가운 바람도 섞여
있었는데 보이지 않아 보이는 세상을 따라갔나 봅니다.
철 따라 당신의 바람은 훈풍을 불고 있었는데
저희가 차가운 바람을 만들고 당신은 달콤한 샘물로 갈증에
목말라하는 저희에게 내 물을 마시라고 부르시는데
세상의 시끄러움 때문에 눈길을 파느라고 들리지 않았고
뭐 이익이 나는 곳이 없나?
계산하다 갈증이 나니까 당신께 샘물을 달라고 하였나 봅니다.
휴게소에서 목말라 물을 사려는데 마음을 유혹하는
달콤한 음료수가 눈길을 가게 하였는데 꾹 참고 물을 샀습니다.
우리 곁에 참 많은 것들이 유혹하고 있으니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아침기도가 그날을 살리는 길이었습니다.
갈증을 풀어주는 샘물은 우리의 마음속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안보이니 늘 갈증에 시달렸으니 당신의 샘물이 오염되지 않게
당신 닮은 마음 세상에서 선한 이름 심성을 닮게 하소서.
예측
그랬다더라. 확실하지 않지만
풍문이 의혹이 딱 맞는 것은 안 보이는 내일을
예측으로 내다보는 마음이었습니다
당신을 위해서 희생한 것이 아니라 인류를 사랑하고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사랑하고
당신 형상을 모습을 닮게 하신 사람들을 에게
특권을 주시어 관리하되 사랑하고
나를 닮아가라고 사랑을 보여주시고
우리에게 오셨듯이 아름다운 곳에는 당신의
손길이 묻어있기에 향기가 나고
가는 곳마다 당신 닮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랑이 흘러넘치기에 저럴 수가 있을까
나쁜 사람이 보이나 봅니다.
하지만 당신 닮은 이들이 많기에 세상은 머지않아
당신의 나라가 올 것 같습니다.
이 예측이 딱 들어맞게 하여주소서.
당신이 계신 곳
당신의 집은 성당 교회 인줄만 알았는데 여기도
저기도 계시니 머무시는 곳이 당신의 집이었습니다.
핵 갈리는 세상에 당신은 보이지 않아도
크고 작은 이들이 예쁘게 살아가는 사람에게서 당신을 보았어요,
그들은 묵묵히 자기 일을 하지만 보아주는 사람들이
당신 닮았다고 하니 참 많았습니다.
원래 당신은 안 보여도 성령을 주고 가시었기에
모세의 지팡이 노릇 하는 이들에게서 당신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여기도 계시고 저기에서도 사시다가
이곳이 당신의 집인가 봐요.
나이 들어 잘 모르고 실수로 여기에 계시지 않으리라 믿고
진짜로 살고 싶은 당신의 집을 만들어드리고 싶어요.
당신의 나이 생각하면 우리는 청춘이지만 당신의 오심은 성탄이라고 들떠서
마중하니 당신은 아이지만 장자 왕자 아버지를 이어 오시는 군주 그렇지요?
당신은 해마다 아이로 오시지만 거룩한 분이고 왕이기에 무릎 꿇고
경배하는 예식을 배워서 그런가 봅니다.
만나 로 배고픔을 달래주었는데 쌀농사를 지으며 고마움과 감사로
자기를 희생하며 이웃을 돌보는 당신 닮은 이들 마음이 예뻐서 어린아이
같은 이들 여기저기 땀 흘리며 바쁘게 돌아다니다 힘들어서
눈 감고 쉬는 이들에서 당신을 보았고 의리에 나서 대는 이들에서
당신을 보았고 아름다운 곳은 당신의 집이구나 당신 닮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흉내도 내보고 당신의 집에서 봉사한다고 일하는 척도 해보았습니다.
당신이 좋아하시는 무언가 한 것 같아서 내가 나를 칭찬도 하였습니다.
높고 낮은 하늘 세상이 당신의 집이라 하지만 우리보고
너희도 하늘나라 준비를 빛과 소금 되라고 하시는데 차라리 해바라기 되어
햇빛을 바라보고 밤 이면 올빼미가 되어 별빛을 보면 어떨까요?
아하 촛불도 있군요. 자신을 태워서 어둠을 밝히는 촛불
그 촛불은 가까이 있어 마음만 먹으면 될 수 있어요.
미사를 볼 때도 기도 드릴 때도 촛불을 켠답니다.
맛을 내는 소금이 요즘은 다른 해소를 넣고 요리를 하지만 소금을 넣어야 간을
맞출 수 있으니 반항하지 않고 소금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촛불과 소금이 되게 하여주세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에게만요.
그럼 첫 번째가 가족이겠지요.
빛과 소금일 때 당신의 세상이 올 텐데 자기밖에 모르니
누군가 그런 세상을 만들려 하는 데 동참하는 이들이 많게 하소서.
그러나 세상을 살다 보니 현실의 삶은 당신처럼
옳은 말로 항의하며 살면 나 댄다고 모자란다고 하며 무시당한답니다.
인류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당신의 섭리 어떻게 인간이 알리오만
현실의 이치로 보면 당신은 왜 그리 무거운 십자가를 자청해서
지어야 했는지요?
거짓말하면 십자가에 매달려 죽지 안 했을 텐데요.
그래서 밀알 하나가 썩어야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고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하셨군요.
가지가 나무에 붙어있지 않으면 아무 열매도 맺을 수 없는 것처럼
하늘나라는 나의 가지가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건만
말을 지겹게 안 듣는 것은 세상의 유혹에 빠져서 그런가 봅니다.
당신처럼 살면 법이 필요 없겠지요. 갑자기 인디언들 사는 법이 떠오르네요.
법이 없어도 글자를 몰라도 마음이 성심이니 문명이 다른 문화가
세상을 하나로 뭉치게 하여 믿음이 안 가면 살 수 없고
믿음이 국격을 높이고 있으니 당신은 세상에 아기로 오시는
그때부터 믿음을 가르치었습니다.
세상을 뒤떨어져 사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빛으로 따라오게 하였습니다.
별빛으로 동방박사를 태어남을 알리듯이요.
그래서 당신은 여기가 내가 살 곳이라고 대한민국에 머무시나 봅니다
당신의 힘으로 바이러스 19와 싸우시니
우리도 당신의 하는 일에 동참하게 하여주소서.
당신의 스킨로션
오래된 친구와 할 이야기가 많아지는 것은
서로의 세월이 같기 때문이겠지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세월의 사람이고 이웃이나
내 곁에서 마주 보는 사람들이듯이
나중에 만나도 반가운 것은 얼굴에서
세월이 보이기에 반가운가 봅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당신과의 추억은 길지만
안 보이면 마음의 거리도 생긴다더니 당신과의 추억이
하나씩 사라지고 성경에서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내가 당신을 떠나니까 남편들은
늙을수록 더 아내의 행동을 따라가나?
둘다 당신집에 안나가니 불안하고 꾀림하였는데
우연한 계기로 아들의 친구가
대부를 서달라 해서 대부가 냉담하면
되겠냐고 당신을 찾더니 5년이 되었는데도
한 번도 안 빠지고 주일마다 나가서
나도 반은 당신 곁에 있는 것 같아요.
미사 보고 들어오는 남편 예수님
잘 계시더냐고 기분이 어떠신 것 같냐고 내 안부는
안 묻더냐고 조잘조잘 수다떨며 물으면
예수님은 기분이 좋으신가
웃으며 내 안부를 꼭 묻는다고 해요.
별로 할 말이 없어 말수가 적어지는 짝이지만
당신의 이름으로 농담도 하면서 말을 찾는답니다.
그전에는 일주일이 빨리 오고
모임 할수록 돈이 나가며 교무 금이 아깝더니
철이 났나 모이는 곳은 돈이 있어야 하고
교무금은 삶의 일부이니 감사의 표시
돈이 사람을 부르고 움직여진다는 것을
알아가니 하나도 아깝지 않고 눈만뜨면
첫 번째가 당신 생각 하루를 시작 할 때도
제일 먼저 당신의 이름으로 기도한답니다.
하루가 일 년 일 년이 십 년이 되면서 당신과의
추억이 쌓여서 말을 하지 않아도
당신과 친하다는 것을 사람들은 다 아는 것 같습니다.
나 혼자 당신과 친하다고 자랑하긴 하는데
사실은 짝사랑인지 몰라도 당신은 더 많이
나를 사랑하시기에 때린 매라고 생각하렵니다.
성당 안에만 당신의 집이 아니고
내 집에도 당신은 오시었습니다.
신부님 오실 때면 예수님 들어오십니다.
하시니 당신의 향기는 향수가 되어서
집안에 가득하고 그 향기는 상큼한
남녀 공용으로 쓰는 스킨로션 냄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