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지금의 침묵

우리들 이야기 2020. 11. 14. 11:46

 

지금의 침묵

외딴곳 고즈넉한 곳에서 우주의 숨결을 사람들의 호흡처럼 혼자 듣고

싶어질 때 시끄러운 세상에서 후회하며 할 일을 모색하시지 않을까요?

저희가 도움을 청하는 소리가 안 들리는지요?

못 들은 척하시는 건지요?

알 수 없는 당신 마음 침묵이 더러는 금일 때도 있지만 지금은 당신의

정리가 필요하니 한 말씀만 해주세요.

우리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요?

아직도 내 나라 만들기에는 멀다고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면서 사람은

안 다치고 마귀만 몰아내던 그때 그 수법이 오늘날 지금인가 봐요.

당신을 모르던 오래전 그때지만 성경에서 당신을 보았고

앞날을 내다보는 예언자들이 제자였으니 세월을 앞서가시며 우리에게

주어진 세상을 어떻게 하나 보고만 있는데 사람들이 하는 일은 기가 막히시죠??

더는 침묵 마시고 저희가 기대게 하여주소서.

네가 옳다 내가 옳다 싸움하는 세상 착각하게 만드니 넘어가지 않게

당신이 해결하여 주소서.

힘들어질 때 정의가 무너지려 하니 당신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사람을 사랑하시는 당신이시여 저들의 마귀만을 쫓아주소서.

그 자리에 당신의 성심을 심어주소서.

내 안이 생각도 당신 닮게 하소서.

많은 일을 하시어 피곤하실 텐데 걱정되어 잠을 못 이루는 당신

어떻게 해야 하나 당신의 나라를 만드나?

주어진 숙제지만 당신의 정의가 꽃 피울 수 있게 저희가 보탬이 되게 하소서.

침묵은 때가 되면 깨라고 주어진 비밀 외딴곳에서

사람들이 움직이며 떠드는 세상으로 오셔서 정리해주었으면 합니다

 

 

빈방

예수님은 전설의 사람으로 몇천 년에도 아기로 오시고

33세의 청년으로 십자가에 달리어 제헌할 것입니다.

사람은 죽음으로 이름을 남긴다지만 주님 당신의 이름은 예수님

안 믿는 이는 예수쟁이라는 별명도

최후의 만찬 할 장소를 제자 2명이 구했다는데

누가 2층 방을 빌려주었는지 진실이라면 부럽습니다.

부족한 시대라도 마음이 빈방을 가득 채웠으니까요.

지금은 빈방이 많아도 의심하고 아무나 빌려주지 않고

가격을 물어 비쌀수록 좋은 방이랍니다.

하지만 그때 빈방을 내어준 사람은 누굴까요?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에는 사랑방이 있어 객이 묶어가는

방으로 잘 곳이 있었으니 옛날이 더 온정이 넘치었네요.

너희는 내일 무얼 입을까 무얼 먹을까 걱정하지 말라 하시고

걱정은 사서 하는 거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이런 큰 자선일 줄 모르고 그냥 그때 인심이

좋은 사람을 만나서 뜻대로 이루어지셨나 봅니다.

둘이 살아도 방이 남아야 마음이 안심인 지금

어떤 이는 잘 곳이 없기도 하니 세상은 공평하지 못하여

더 세상 입맛에 들려 하나 봅니다.

내 집에 빈방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는 먹을 것이 들어 있는 방.

가을 애들이 다 방바닥에 널부러져 가을이 다 모였답니다.

보이라 돌아가면 전기세 나온다고 항상 닫아놓고 있지만

편안하게 머무실 곳이 없으면 내 집으로 오십시오

제일 좋은 방으로 바꿔드리겠습니다.

작다 해도 베들레헴 마구간보다는 호텔이랍니다.

남편 방은 시도 때도 없이 열려있는데 내방은 제일 크지만

매일 닫아 논대요 이제 빈방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중이랍니다.

잘사는 집은 집집 마다 빈방이 있어도

당신이 좋아하는 빈방은 아주 작은 사람들의 마음속이겠죠

화려한 곳에 당신의 집이라고 모시지만

여럿이 모일 때 당신이 함께하시고 한곳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돌아다니시는 주님 저의 빈 마음이 좋다고 오신다는데

미안해서인지 주님을 모실 준비가 안 되었는지 모르지만

미소하나 주님 제 빈방에 오시어 저의 마음을 뺏어 주소서.

 

 

어머니 마음

성모님이기 전에 한 아들의 어머니 자식의 잘못을 다 감싸주는 엄마

여자는 약해도 엄마라는 이름이 주어지는 순간부터 강자가 되는 것처럼

세상의 어머니들은 자기와 연관된 자식들만 잘되면 최고의 엄마며

열 자식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 하고 엄마 없는 자식은

표나도 아빠 없는 자식은 표 없다니까 엄마의 자식 사랑은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모성애 자식 일은 몸댕이 부서져도 어려운 줄 모른다는

다해도 전화 한 통이라도 더하는 자식에게 관심이 가는 것은

성인이 아니고 사람인지라 그런가 봅니다.

비유라 해도 그럴듯해야지 이해 안 가는 것은 엄마이기 때문에 엄마의

심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아버지의 아들로 목수 일도 하고 엄마에게는 특별한 장자였는데

효자의 길을 포기하고 더 큰 세상의 주인이 되셨기에 오늘날에 당신이 있지만

그 순간만은 얼마나 힘드셨을까 좋은 말 하기는 쉬워도 엄마에게

냉정을 보일 때는 얼마나 괴로우셨을까 뒤늦게 당신의 마음이 보였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이미 포기하고 아버지 뜻을 이루려 준비하고 계신

주님을 세상의 생각으로 누가 평가하리오.

아무리 세상에서 큰 사람이라 해도 하늘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사람이라고

자리에 연연하는 우리에게 경고로 던지시는 당신은 두려운 사람이었습니다.

하늘의 아버지 뜻과 세상의 어머니 사이에서 얼마나 고민을 하셨을지 딱 하였답니다.

자식이 죄를 짓고 십자가에 달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엄마의 마음은

최후로 아들 얼굴이라도 보려고 온 어머니를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냐고

냉정한 아들의 광경을 보았을 때 피가 솟아나는 아픔보다는 서운해서

그 서러움이 다했을 겁니다. 이게 어미 마음인걸요.

뒤에 계신 어머니 귀에다 살짝 아버지 뜻이니 너무 서운해하지 말라고

사정을 말해주었으면 하는 게 엄마의 마음인데

효자의 길을 포기하고 만민의 아버지가 되어야만 하는 그 길이 험 하지만

그 모자의 아픔은 얼마나 컸을까요.

엄마와 아들의 그 사랑이 오늘날 당신을 믿을 수 있는 종교가 되었고

당신의 행적을 전해주는 도구 역할 하는 성모님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처음과 끝 알파요 오메가로 세상이 없어져도 나의 말은

한자도 안 없어지고 내려온다고 하시었죠.

그대로 당신의 법이 되는 세상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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