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당신의 말씀

우리들 이야기 2020. 11. 16. 09:37

 

당신의 말씀

나는 이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이 땅에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고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하셨으니 말씀 그대로 해석하지 않고 받아들인다면

믿을 수 없는 변덕쟁이지만 또 사랑을 주러 오시었다니

사랑은 믿음이고 용서라 하시며 선악이 싸우는 저희 마음을

지켜보시는 것도 같고 당신은 이랬다.

저랬다 하시니 도저히 당신 말씀을 아는 체 할 수도 없고

자랑할 수도 없네요.

오래 당신의 말씀 속에 살다 보니 목마름을 기다리면

단비가 내리듯이 당신의 말씀은 오묘하였습니다.

해와 구름 비가 세상을 살게 하고 하늘과 바다와 땅에서

사람들이 사는 것처럼 하늘이 주신 성부 성자 성령

너와 나 중간에 도구가 되어 생각하는 대로 거기에 있으며

당신이 지르신 불의에 불은 끄려 하지 말고

활활 타서 없어질 때 정의가 공평이 오겠지요.

당신이 화가 난 말씀은 알아들을 사람은 알아들어라

하셨으니 나 똑똑하지요?

세상의 어둠에 늘 깨어있으라 하시었으니 당신은 말씀은

세월이 가는 대로 거기에 있으며 일방적이지 않기에

서로의 해석은 달라도 그 사람의 마음이었습니다.

긍정과 부정이 있다지만 당신의 말씀은 긍정이라 그 말씀을

차곡차곡 담으렵니다 그래야 말씀이 많이 들어 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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