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사람과의 관계.풀꽃. 공치는 날

우리들 이야기 2021. 6. 17. 12:17

 

사람과의 관계

사는 것은 관계속에서 사는 것인데 나 말고는 모두가

타인이고 가까운이들도 내가 만들어 관계가 되었지요.

보이지 않는 마음이 몸을 반응시키듯이 그러기에

관계도 마음이 가르킨다고 하였고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속 마음이 관계와 싸우고 있었습니다.

타인과의 관계 나에게 파고들어오는 사람들 생각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속에 길들여지었던 것이고.

쉽게 끌리는 것은 나와 공감이갈 때 마음속 깊이에서

말하는 이들 신뢰할 수 있기에 배우고싶은 것이었습니다.

나의 호감과 납득이 가는 삶을 좌우로 흔들어보면서

공감이 가니 걸러서 나를 어루만져주는 사람들을 고르는

것이었으며 사람과의 신뢰는 때로 다투며 오해가 풀리어

웃고 울며 지낸 속에서 쌓인다면 오랜 시간을 함께

한곳을 바라보며 마음까지 보이는 관계를 맺은 사람이었습니다.

여러계층이 다양하게 살아가는데 내마음이 안들어도 다

이유가 있듯이 관계를 단절로 떠나보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요.

오해로 증오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도 그럴것이었어요

그래서 세상의 인연은 관계라고 하였나봅니다.

서로 에게서 이익을 얻으려한 것은 그만큼 믿음이 있었고

불안과 두려움 이 모든 것이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

내마음을 괴롭혔던 것은 신세는 마음이 가르킨다는데

내가 그랬고 지나온 날들이 젊고 할 일이 너무많아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필요한 나였으며 그때 알았던

끈끈한 관계가 가까이 살기에 안보여도 외롭지 않습니다.

별일 아닌데도 웃고 떠들며 살아온 날들 돌아갈 수 없으니

그 세월이 그리움이 되었으며 예기치 않은 사고가

오늘까지 아프게 하였고 지금도 헤어나오지 못하며

그시간들을 끄집어내면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인이

아닌 할머니가 되었어도 변하지 않는 관계가 있어 그시간

안에 머물러 있으며 하늘과 땅이 하나로

몸과 마음이 하나로 아픔과 기쁨이있는 것처럼 내버려두면

지가 알아서 가는 것인데 억지로 꺼내니 슬퍼지었답니다.

그러기에 세월이 약이라고 하였으니 아픈사연은

시간에 묻어버리고 기뻤던 추억만을 기억하렵니다.

 

풀꽃 
도랑건너 논밭길을 지나노라면 이름모를

꽃들사이로 뚝을 바쳐주는 풀잎들

콩국수 해준대서 오랜지 쥬스 사가지고

논뚝길을 질어갔던 내 젊은날 
돌아가는 길보다 가까운 논둑길로 가노라면

이슬이고 햇빛앉은체 반짝반짝 풀잎사이

진빨강 연보라색 꽃씨가 날리어 물들은 논뚝길 
개구리도 꽃이좋아 기대있다 발자국소리에

놀랐나 툭나온 동그란 눈에 풀빛색깔 
요리저리 비켜가며 물논에 뚱벙 뛰어들더니
빼곡이 초록으로 물든 풀섶에 숨었지만

향기가 있어 들키며 사방에 뚝마다 풀꽃이 피어

논두렁 뚝을 감았는데 집을잃고 신작로가에

밀려나와 길가에 크고작은 꽃잎되어 떨어지나?

한땐 곱기도 했건만 시들어 고개숙이고

예쁜모습 보여주고 가는 세월의 뒤안길  
외롭고 고독이 밀려오면 하찮던 지난날
그리움 으로 사무쳐 젊은날 웃던 얼굴을 그려본다.

장미가 우리꽃인줄 알았는데 시대따라

변해버린 내가 다니던 논뚝길은 전부 파헤쳐

건물들이 들어서 도시흉내를 내고 있더라

 

공치는날 
비오는날은 공치는날
어떻게 비오는데 공치나
머리 공부하는데  
머리통을 때리고 가는 비바람 놀래서

창밖을 보니 농구꼴대안에  
공은 안보이고 비가 농구꼴대안에 들어 있더라  
아하~ 비오는날은
비가 공치는구나~내가 대견했다.


 

'나의 글 > 인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자꽃. 그 집의 내 엄마  (0) 2021.06.22
유월의 아파트 숲  (0) 2021.06.18
시집가던 날  (0) 2021.06.08
몸의 소리 <내하늘>  (0) 2021.06.03
유전자< 배움>영혼  (0) 202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