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유전자< 배움>영혼

우리들 이야기 2021. 6. 2. 07:14

 

 

유전자

앨범에서 남편을 찾았는데 딸이 얼굴이 담겨 있어

친구한테 물어보니 딸 앨범인데 왜 흑백이지 하였습니다.

사진의 주인은 남편이었습니다.

자기 아들하고 남편이 어디를 가는데 겅쭝겅쭝

둘이가 가는 걸음걸이가 똑같았답니다.

고 3 아들 늦게 까지 학교에서 공부하는데

들어오지 않아 남편하고 새벽 1시에 학교를 갔는데

학생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모습이 아버님이었습니다.

그 자전거 탄 학생이 내아들이었습니다.

계모임을 하는데 남편 후배가 형 주요소 아줌마하고 친척이에요?

내동생이야 남편이 대답하니 어쩐지 형 닮아서 하였습니다.

돌아가신 아버님 어머님 하나도 안 닮은줄 알았는데

그 나이가 되니 아들들도 딸들도 모습부터 같았습니다.

그러기에 씨는 도둑질 못한다고 하나봅니다.

 

배움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이 지식을 가르친다고 하였고

집에서는 보고 배운다고 하였듯이

아이들이 못된짓하면 지애비나 어미 닮아서

그렇다고 하고 똑똑하고 잘난짓 하면 지 애비나 엄마 닮아서

그렇다고 하니 당연하였습니다.

잘못 살아온 아버지 어머니 본보고 닮을 수 밖에 없고

잘 살아온 아버지 어머니 본보고 닮으니까

그래서 어른들 눈이 무서운게 아니라 아이들 눈이

무섭다고 하며 아이에게서 그 아버지가

보인다니 정말 예쁘게 잘살아야 하나봅니다.

 

영혼

소중한 것은 보이지 않기에 꿈을 꾸고

내일을 열어가며 미래가 있듯이 움직이는 몸을

지시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마음이었습니다.

한치도 안되는 마음이 결정하기에 사람들을

부르기도 하고 끊기도 하였습니다.

바람이 안보여도 바람의 길이는 흔들림에서 보았으며

일상의 자연에서 오는 것들은 아무것도

안보이기에 지식으로 과학을 말하고 경험으로

세상이 보이듯이 주어진 과학과 경험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지만 보이지 않는 세상은 자연

그대로기에 형체는 죽어도 영원한 생명은 살아있어

영혼이라고 하나봅니다.

추운 겨울이면 형체는 얼어죽어도 봄이면 다시

나오듯이 틀실한 뿌리가 되어서 새 생명을 얻는

봄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이는 것들은 죽으며 유통기간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은 영혼이 살아있어 무한하다는

것을 알고 결과보다는 과정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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