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봄 과 겨울

우리들 이야기 2021. 12. 7. 10:46

 

 

지구별의 봄과 겨울

창가에 들어오는 햇빛따라 몸이 따라가듯이

창밖은 햇빛고운 봄이지만 나있는 곳은 언제나 겨울

누구나 봄을 맞아서 겨울로 가듯이

시작과 끝은 일상의 확실한 인생의 삶의 봄과 겨울

나무에서 피던 꽃이 화초에서 이어지는 늦봄을

가면서 여름에는 풀꽃으로 가을이면 잎새서 다양하게

꽃을 피우면서 입새의 색이 바래면서 거리에 흩어져

쓸쓸한 거리에 뒹굴듯이 지구별의 봄은 겨울에 와있습니다.

높아지던 푸른하늘이 회색빛으로 눈을 만들어

땅에 내려오려는지 창밖의 햇빛은 따사로운데 지구별은

꼼짝 안하고 집안에 갇혀 있답니다.

지구별의 겨울에서 헤매어도 창밖의 시간은 봄을 찾아가겠지요.

꽃이 피고지고 피었다 떨어지듯이 세상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생명이 있는 것들은 시간이 주어지고

강가에 무지개 피어 오를때면 보일 듯 말 듯 햇빛에 비치는

고운색이 아름답지만 물안개 사라지면 오색만을 시야에

담아놓았는지 하늘빛이 흐려지면 희미한 물안개가 사라지고

무지개도 따라가기에 다 없어진줄 알았는데

강가 풀잎에 이슬되어 앉았는지 촉촉이 젖어

또하나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어 지구별은 겨울에서만

추운게 아니라 창밖에는 따뜻한 햇빛이 놀고 있기에

지구별도 겨울에서 봄으로 가려합니다.

 

지구별의 그림

시대의 변화따라 문화가 드르듯이 인생은

세월이 가는대로 생각이 달라지며 그림에서만

세월이 보인줄 알았는데 그 세월안에서

인생이 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소중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그러기에

내일이 안보이고 속이 안보이지만 소중하듯이

확실한 것은 쉽게 잊지만 긴가 민가 알쑹달쏭

상상 하면서 저마다의 생각대로

다르기에 희망 절망도 마음이 결정하였습니다.

우리는 늘 땅위에서 숲과흑을 밟으며 생명을 보호

해주는 물을 마시며 마음속에 부를 채우며.

세월이 가는 것이 담겼으니 인생의 그림은 보이지

않아도 마음속에다 소중히 간직할 추억을 그리었습니다.

 

날개옷

살다보니 날개옷이 동화에서만 있는줄 알았는데

실지로 입고 싶은 날개옷 이었습니다.

한때는 아름다운 꽃만 그리며 향기도 고왔는데

어느순간 나하고는 거리가 멀기에

그 꽃의 향기는 마음속에다 간직했습니다.

상상의 날개가 아닌 정말 나의 날개옷이 있었으면

나의 시간은 정지되었지만 나의주변의

시간은 돌아가고 세월이 되어 늙어지니

더 볼품없는 몸이라 날개옷이 필요하였습니다.

이런꼴 저런꼴 다보고 치사하게 세상과

싸워보기도 했지만 나하고는 맞지 않는 옷처럼 불편하였습니다.

이세상은 사나워야 잘 사는 것이라는 것을

후회는 사납지 못하고 만만한 남편에게만 한말도

지지 않으려 하였으니 후회가 됩니다.

나의 날개옷은 남편이었는데 먼데서 보이지 않는

상상의 날개옷을 찾고 있었으니 내가 한심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구별의 농촌 그 흑

산과 물이 다랭이 논이 겹겹이 그림처럼 그려진 산골

지구별은 흑을 밟고 흑냄새 맡고 막연하게 살곳이 없어

산다고 응덩이에 뿔나서 무조건 귀 동냥만 듣고

서울의 지구별이 되었는데 밤마다 나살던 흑을 밟고

살던 그 산골이 눈에 선하여 양 명절때면 찾아간 지구별의 산골

전부 닦장같은 건물에다 탁탁막히는 시멘트 거리

공기맑고 사철 변하면서 산꽃 들꽃이 널부러지었던

다 흑속에서 자라나던 생명의 풀잎들

거기에 산골의 아가씨도 흑위에서 종종걸음으로 살며

뛰어 다니며 지구별이 되어 쟁반같이 둥근달 동요를

부르던 그아가씨 할머니가 되어 가만히 웃어봅니다.

밤이면 별빛 사이로 달이 떠오르던 산골이

늙어가니 그 농촌의 흑도 세월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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