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는 꽃밭
꽃길만 가다보면 꽃이 예쁜것을 모르겠지만
저멀리 꽃이 있다고 생각하니 보이는 것들이 다
아름다웠으며 어릴때는 샘이 많아 만족하지
못햇고 또 부잣집 공주인줄 알아서 아무하고나
놀지않고 거만하게 굴었으며 자존심이
엄청많아 그 누구도 거들떠 안보았던 어린시절
철이 없기도하지만 어릴때부터 엉뚱한 생각으로
기가막히기도 하고 칭찬하기도 하지만
나의 동심이 있었고 지난날들이 다 추억이 되어
부끄럽지만 그때 시대의 한토막이었습니다.
현재의 나의 살아온 날들이 경험이 바탕이 되어
앞으로 길을 상상하며 이런일 저런일 다 놓여진
상황속을 바꿔보며 가는 나의 꽃길
나는 지금가지 높고 낮은 언덕을 넘고 강물을
건너서 저 끝엔 뭐가 있을까 상상하며 어디를
헤매었는지 모른체 가다보니 꽃길이 나왔습니다.
세월을 이긴 추억
기온이 뚝 떨어진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밤
일차로 모임을 하고 이차로 노래방을 향해가는데 양팔을
품에 끼고 뒤뚱대며 걸었던 별들이 속삭이던 밤
노래방 음악이 쩌렁대며 약간의 술취한 얼굴들이
볼그스레 하며 들떠서 흥이났던 그시절의 추웠던 밤
나중에는 손을 잡고 헤어지기 섭섭하여 노래 부르면서
작별했던 그날밤도 기억속에 한토막이 추억으로 남아
창밖에 별이 보이면 그시절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젊은날이었는데 시간이 흐른대로 세월이
되었어도 추억은 늙지 않기에 젊음의 추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