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제주도 여행

우리들 이야기 2022. 5. 22. 10:10

 

제주도 여행

푸른날에 하늘거리는 제주도꽃

꽃을 바쳐주는 푸른 잎사귀 눈이 부신 오월.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고 초원도 푸르고

내마음도 푸르게 물들었던 날

목포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 뱃고동 소리와 함께

바다위를 떠가는 가족여행 한 호실에서

웃음과 술에 취해 얼굴이 붉그댁댁

아이들은 게임하고 아름다운 오월의 밤바다

불편한 몸이지만 또 가고 싶어요.

크루즈 여행을 가자고 하는데 바다건너 천리길

물위에 떠있는 배를 보니 해외로 갈까요?

편한옷이 많은데 막상 나갈려하니 맘에

안 드는 옷이었지만 뭐 대수인가요?
아이들하고 함께 여행하며 누리는 황홀감.

눈썹그리고 루즈를 바르니 화장끼 있는

얼굴이지만 역시 주름 때문에 맘에 안들고

콘도 잔디밭에서 찍은 사진 노부부 멋은

부리었는데 어색한 부부라고 애들이 평가 했던데

사실이기도 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그래도 관심이려하니 밉지가 않았어요.

제주도 카니발 7인승으로 배에 싣고가서 랜드카

빌릴 것도 없이 제주도 이쪽에서 저쭉까지

누비고 다니었는데 잊지못할 그 푸른숲 우리

시누이 수녀가 사는곳 자연의 풍경이

푸른 솔잎사이 이름모를 넙죽한 풀들 꽃과 잎이

어우러져 있던 천국가는 길처럼 아름다웠어요.

오솔길 가에는 맑은 호수 또하나의 푸른 산이

물속에서 잠기어서 십자처의 형상이 세워진 호수

공원을 아침마다 묵주를 들고 한바퀴돌면

한시간이라고 하였으니 세상 근심걱정 없는

천국의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매연 풍기는 자동차가 없는 푸른산속 남편 아들

며늘애 손자 손녀 시누이가 함께 걷기 좋았던 조용한 숲

흙냄새 하늘냄새 사람냄새 어우러져 사랑의

냄새를 지니고 한림 유명한 고기집에서 소고기

흑돼지고기 웃음나누며 사는애기 더 맛있던 그날 점심

맹꽁이차로 한바퀴 돌고 멀리서 보이던 일출봉

해안가로 내륙으로 우이도에가는 배 차를 싣고

바다위를 가르던 그날 하루가 가는대로 추억이 되겠지요.

자장면과 땅콩 크림이 아이들에게 인기가 더

있었고 레일 파크 한바퀴 돌면서 기념사진도 찰칵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른 제주도 산과 들이

푸르기에 내마음도 푸러렀던 늦은봄 여행

신품종 이름모를 꽃들이 가는대로 제주도 꽃이었습니다.

 

 

오월 여행
5월 내 인생이 다시 태어난 날 바람도 미풍 불며

숨을 쉬는 늦은 봄 콧바람 잠을 깨고  들뜬 마음 

울릉도 꽃놀이 사는 것이 영화의 한 장면 속에 긴

세월을 사는 것은 지금까지도 원래모습이 아니기에

아쉬움만 남았으며 지나고 보면 짧은 시간인데 먼 

옛날이야기 삶의 소설이 되었습니다.

똑같은 커플 티셔츠 낭만에 젖어 설레던 밤

여행가방 싸고 긴잠을 잤던 오월
꿈같은 아름다운 날들이 눈물을 흘려야 했던 여행길
방울방울 소리 없이 가슴에는 비가 내리고,
예쁜 꽃이 떨어지던 날 햇살은 아랑곳없이 쏟아붓고 
더운 초여름이 싸늘한 겨울로 가는 길
말을 듣지 않는 몸 메어 지는 가슴 파란 풀잎이 

애처롭다는 듯 한들 거리고 한밤중에 들려오는 천둥소리 

빗소리 내 마음도 그 속에 함께 했던 날 어디선가 

들려오는 풀벌레 내 마음을 알아주나 구슬프게 울었습니다.
긴 장마에 빗줄기는 내 눈물 되어 창가를 때리고, 
꽃잎은 피다 말고 땅에 떨어졌는데

햇빛이 슬프다 내 등을 쓰다듬고 있었습니다.

 

오월이면

자연계가 생동하여 파란세상을 만든 오월

어디를 보아도 몽실대는 푸른 초원에 어우러진 이팦꽃

이 아름다운 오월 가정의 달 오래전 그날에도

젊음이 샘솟던 청춘의 날이 슬픈 오월이 되었습니다.

가정의 달에 끼어있는 아픈 사연들 평탄하지 않은 오월

그중에 뭐니뭐니 해도 나의 부러진 날개 이젠 접었고.

웃음이 넘치는 가정의 달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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