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사는 이야기

인생의 산행

우리들 이야기 2022. 7. 17. 10:35

 

 

 

하필

화살같은 시간 번개치는 세상

빠르다지만 뛰는 놈위에

난다고 디지털 온라인 시대에사는

사람들이 화살보다도 번개보다도

더 위에가 있다.

하늘문도 열고 그곳까지 동선을

살피는 사람들 모두 디지털시대에

사는 이들이지만 홍재나 불길이

섞여있다고 그속에서 지옥에 떨어지면

왜 하필 나인가 하다가 많고

많은 이들중에 홍재를 만나면

왜 하필이면 그 홍재가 나한테 왔나?

답은 생각하기에 하필이 있었다.

 

고마움 감사

꽃이 아닌적 있었나?

이렇게 빠르게 지는 꽃이 바로 나였다.

기쁨이나 슬픔의 순간들이 긴 시간

으로 간격을 두고 반복적으로 나를 찾아온다.

성공한 인생도 실패한 인생도 늙으니

거기서 거기 착각속에서 사는 것이 인생이 정답

끝을 향해 가는 줄 모르게 길고 짧지만

다 사라지는 것이 답이었다.

디지털 온라인이 판치는 세상에서 내가

살며 세계는 하나로 연결된 인태넷망

그 안에서 경쟁자가 많아지며 나도 그축에

끼어가니 삶의 만족은 생각하는대로였다.2022   7

 

인생의 산행

오르고 내리고 꽃이피고 지며 바람 결을

헤치고 비를 맞으며 굴러가는 바퀴를 멈추니

그곳에서 마음이 쉬고 있었다.

삶은 비워야 채워지는 에너지 생과 사가

지척에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데

천년만년 살 것 같아도 허무가 몸을 감싸면

생은 사라지고 아무일 없다는 듯 세월은 흐르더라.2022   7

 

주인

주인인가? 객인가? 종인가?

주인의식에서 책임을 지는 이와 대우 받기를 좋아

하는 사람 남의 아래서 이일 저일 다 해주는

종의 신분 나는 어느쪽에 속하는지 모르지만

주인도 되고 객도 되고 종도 되었으니 어느편도

아니었고 그냥 나는 나였으며 이러저러한 이가

세상을 지배하며 다양하게 공동체안에서 사는 이가

많아지며 진화하는대로 삶의 기준도 달라

지기에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들이 주인이었다.2022  7

 

어머니손

진흑속에 피는 연꽃처럼 오므렸다가 펴는 어머니 손

그 손을 연꽃 닮은 손이라 부르련다.

연꽃은 피고지며 다음해에 다시 피지만 한번가신

어머니의 연꽃 닮은 손은 오므린채 펴지를 못한다.

나는 안 보여도 어머니 이름은 연꽃손으로 남으리라. 202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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