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계절앞에서

우리들 이야기 2022. 8. 26. 06:43

 

계절앞에서

바뀌고 싶다는 계절앞에서 마음은 바빠지는 

추석대목 더웠던 여름이 지나가는지

선선한 기온에 열려진 창문을 닫았'습니다.

순환하는 철따라 크게 들려오던 매미소리

점점 작아지고 그 자리에 귀뚤이 노래소리가

들리오며 가을손님이 문앞에서 반가운 인사를 하네요.

이리저리 부는 비바람으로 창밖의 소나무

가지가 흔들어 대더니 조용히 꿀잠을 자는 초가을.

습기를 가져가고 한낮에는 알곡들 익으라고

뜨거운 태양이 내려쬐니 다 저희들이 먹을 곡식들

계절따라 살고 있으니 자만하지 않게 하소서.
하늘과 땅 사이가 멀어지면서 바람이 이는대로

물감을 드리려 잎새 마다 칙칙한 옷으로 산에도

들에도 초라해 보이는 늦여름 에서 초가을

인생은 늦가을이지만 계절은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가려하니 높고 맑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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