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나의 한해
건강하지 못한 몸으로 이곳에서 저곳으로 가야했던
바람부는 2월은 내 인생에 추운 겨울이었고
머물지 않고 지나가는 그 바람은 계절과 함께 따뜻한
봄이 찾아오고 있었다.
처음은 끝으로 간다니 나고 죽음이 있듯이 오지말라해도
12월은 해마다 오면서 세월속에 나이도 언져온다.
빨리 어른이 되고싶은 어린시절이 점점 멀어져가가며
삶의 경계선이 가까이 오나 낙옆이 뒹굴때면 허무와 알수
없는 서글픔이 나도몰래 스며드는 달인데 위로가
되는 것은 구세주 오신다고 거리위로 쏟아지는 크리스마스 캐롤
늙은 마음도 들뜨게하며 한해가 빨라지는대로
추억할것도 많고 살아온 그때의 세월이 부끄럽기도 하다.
나이따라 모습따라 알수 없는 세월의 인고속에
쓸쓸함과 아쉬움이 함께 보내는 12월 멀기도 하고
가까운 알수 없는 길을 파도에 출렁이다 합쳐지어
다시는 오지않을 오늘과 한해의 끝달 12월 내 인생이 얼마나
남았는지 몰라도 숨을 쉬고 사는 동안 늘 고마운 한해다.
고마운 나의 길
하루가 가는대로 추억을 남긴다지만 그날의
일들이 소중했다는 것을 별일 없었던 것이 고마운 한해.
성찰하면서 돌아보니 참 고마운 날들이 많았다.
추울 때 따뜻함이 고맙듯이 나의 지난 2월은 센 바람이
우리 가족들을 휘감았지만 잘 견디고 새로운
봄바람은 향기나는 꽃을 피웠으니 뒤집어 보면 고마운 날들
컴과 놀수 있는 건강한 능력이 주어졌으니 엄살
부리어도 글을쓰며 부정과 긍정이 함께 가기에 속은
불안했다가도 따뜻한 사람으로 섭섭한 일이 있다면
기대가 커서이기에 힘들 때는 내 편이 되어줄사람.
한달에 한번씩 사람들이 모이면 주님의 향기가 배어
있었다는 증거며 쉴수 있는 내집 내 공간
작아도 이곳이 주님의 집이었기에 주님의 향기가 가득
보이는 세상일에 내가 할수 없어 더 복잡한 머리를
쉬게 하는 주님의 긍정이 약이고 생각대로
고민이 쌓이기도 하고 해결되기도 하였다.
왁자지껄 시끄러워도 귀가 밝아 들을 수 있었고
비오면 구질구질해도 해가 뜨면 무지개가
생기었으니 빛과 그림자는 함께 움직였기에
생각대로 울고 춤추면서 가고 오는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