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우리 사이

우리들 이야기 2023. 2. 2. 06:48

 

우리 사이

헛소리도 통하는 우리가 되었다.

눈빚만 보아도 속이 보이기에 쓸데없는

헛소리해도 다 알아 듣는 우리사이

어젯밤 식사는 박대기를 졸여서

와인 한잔 했는데 알딸딸 돗수 낮은 술이

더 취한다고 하면서 얼굴이 붉으댁댁

감긴눈이 방해하여 연속극도 안보았다.

늙었어도 술취한 모습 까지도 귀여워 보이는 우리사이

술과안주가 되기도 하고 밥과 반찬이 되기도

하면서 어떤 말을 해도 흉이 안되는 우리사이

세상보는 생각이 달라도 일상의 생활에는 통하는 우리였다.

한때는 섭섭하기도 했지만 지나고보니

다 부질 없는 것들 참견이 관심이었고.

다름을 인정하고 맞춰가니 별 문제가 아닌 우리였다.

 

세월을 많이 살았는지 보고들은 이야기가 경험이라

자연히 말이 많아지는 내가 되었다.

일어나지도 않은일에 목메이며 쓸데없는 걱정을 만드니

내일은 좋은 일이 있을거라 미리 가불하는 것이

좋은 생활인 것을 알면서도 땡겨서 고민하는 것이었다.

생각할 날이 조급 해지는지 하나도 버릴 수없는 삶이겪은 말.

논리에 맞게 어떤 말을 할까 준비보다는 일상에

일어나는 일이 공감가기에 말은 삶의 이야기였다.

말에도 색이 있으니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말이

생각이며 툭 내뱃는 말도 그 사람의 천성이라

오히려 진심이 보이기에 이해하는 내가 되었다.

이런저런 이를 나에게 맞추면 다 흉이 되지만 다름을

인정하니 그 경험이 세상이 되었으며 하나

하나 스쳐간 이들의 말이 잊혀지지 않으니 그들이 선생이었다.

 

 

 

 

 

'나의 글 > 인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의 숙제  (0) 2023.02.04
창밖.대보름달.  (0) 2023.02.03
그 아이  (0) 2023.01.31
결정  (0) 2023.01.26
일상의 새로움  (0) 20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