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단비
나의 오월은 주님의 산천이었으며
흔들리는 나무에서 바람이 보이는데
안보이는 세월바람이 나를 끌고
가더니 후미진 곳에 며때리었습니다.
당신의 나라와 나의 세상 바람에
흔들리는데 잡아주지 않고 넘기트린 것
같아서 울고 원망하며 따지기도
하였지만 다 쓸데 없다는 것을 세월이
한참 흘러간 후에 당신의 사랑을 알고
내가 보이기 시작하며 감사를 알게
하였으며 돌아갈 수 없는 어제와 보이지
않는 내일에서 희망을 걸어보기도
하는 것은 당신을 믿기 떼문이었습니다.
온전하지 못하여 슬프지만 몸이 아플
때만 이만하니 어딘가 감사를 하였으며.
내가 쓰러져서 온전하지 못해도 커다란
일은 아닌 것 같으나 세상따라 가다
보니 슬픈날로 대부분 오늘 비에 젖은
땅과 풀잎도 갈증을 풀어주는 단비듯 나의 날이
비에 젖어도 목마름을 달래주는 주님의 단비.
시대의 바람
나무꽃을 바쳐주는 푸른잎새들의 향연
햇살과 함 께 꽃들을 스치며 대로
한복판에 멈춰서서 오래전 울툭불툭
고부라진 작은 오솔길 생각납니다.
여전히 시대이 봄바람은 부는데 그때와
향기는 달라도 추억이 되었답니다.
당신을 알았던 그때 세상을 다가진 것 같은
주님의 바람은 여전히 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