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오래전 늦봄 하늘의 음성인가?
부르심을 받고 주님집을 찾아갔던 그해 그날
봄옷인지 여름옷인지 반팔도 이르지만
누구에게라도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 얇은옷을 감고
높은 문턱을 넘어 거룩한 집을 같던 그 날이
엊그제인것 같은데 수십번 봄이가고 찾아온 여름
신작로길이 아스팔트로 고불대던 길이
고속 이지만 내가 향한 곳은 주님 사시는 곳 .
팽팽하게 주름없이 화장발이 잘 받었는데
이제는 더 값진 화장품을 발라도 내 세월을 이기지
못했지만 당신을 향한 사랑은 많아지어
당신집을 향하고 있으니 반갑게 맞아주소서.
당신 앞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되어서
성가는 자장가로 긴잠에 들어가게 하시더니
지금은 거룩한 말씀이 되시어 그만 깨어나라고
흔들어 주시기에 내 영혼이 깨어나니
해는 산마루에 기울어 어둠이 내리면 주님
집에 가까이왔다 손짓하여 반갑게 맞아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