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하느님 사랑/나의 기도

거울앞에서

우리들 이야기 2023. 6. 29. 07:11

 

거울앞에서

시킨만 바르지 말고 속까지 보이는 거울이게 하소서.

아침에 수돗물이 안나와  불편함을 느끼었습니다.

어젯밤에 방송으로 오늘 여섯시부터 물이 나온다했는데

그안에 욕실에 들어갔으니 다시 방에 들어와 묵주로

시간을 보내고 다시 거울 앞에서 스킨을 발랐습니다.

밖에는 찔끔대며 추적추적 비오는 이른 아침.

장마가 여름을 알리는지 조그만 나라에서 한쪽은

물 바다라 하니 그들의 큰 피해 없게 하소서.

보이지 않아도 철따라 신록으로 오시는 주님 온 세상이

푸르게 물 들었으니 저희도 신록을 닮게 하소서.

꽃이 피었다 떨어진 자리 푸른꽃이 피어있듯 더위만

기억하지 말고 여름꽃만을 생각하게 하시고 여러

마음이 저울질해도 새로히 솟아나는 풀잎이게 하시며

장마로 창공이 흐려도 구름이 지나가면 맑은 하늘이듯

기쁜날이 되게 하시며 내 판단으로 재단하지 말고

살만한 세상이라고 감추고 있었던 오해의 감정을

풀고 깨끗히 거울을 씻어내어 속이 보이는 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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