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한 마음
내가 장사할 때 누가그랬다.
지나치게 째면 치사 해진다 하더니 오래전
들은말이 생각나게 하는 지금.
사람잃고 돈 잃는다고 하더니 몇푼 안되는
돈 같지만 형편따라 전재산.
공짜로 생긴 돈이라도 종이쪽지가 사람을
울리고 걱정하게 하는 것을
살면서 느끼고 체험해 왔다.
같이 동업을 하면서 죽고 못사는 관계가
돈 때문에 틀어 졌으나 이자는 몰라도
원금은 다 값았기에 지금도 잘 지낸다.
나와친한 친구 비싼 이자로 돈을 쓰기에
우리 땅 팔았을 때 은행돈 2천만을
남기고 친구 2천을 주었는데 큰 아들 결혼식때
1천만은은 받았으며 남은돈 대천으로
이사온다 하니 카톡으로 보내주어 다 받았다.
가까울수록 돈 거래는 하지 말라는 어른
들의경험을 무시했는데 그 말이 옳음을 알았고
오래전 내가 쓰러지고 정신없을 때
100만원 꾸어간 사촌 시누이가 고향 찾아
오니 이유를 설명하면서 값았는데 공돈
이 아닌데도 참 좋았으며 오래전 일이라
잃어버리고 있었는데 외사촌이 해마다 용돈
이라고 100만원씩 보내주는 고마움.
살면서 시 고모가 시아버지 한테 꾸어준
장례 쌀가지고 우리한테 하도 이야기
많이 들어서 일부는 값고 시아버지 환값때
한복을 해주었으며 우리 형편이 안
좋아도 큰 시누이 결혼식때 서운했던 이야기
자꾸해서 한복과 금반지 해주었으며
시 부모가 저질러놓은 돈 자식이 해결했기에
지금도 잘 지내며 내가 쓰러지고 기대도
안했는데 3년전에 시고모 아들이 찾아와
뭐 살지 몰라서 그냥 왔다고 먹고 싶은거
사라고 20만원을 주고같는데 여기까지
찾아 준것도 참 고마웠으며 그러기에 동기
간은 안보고 못사니 가까운 관계일수록
돈거래는 안해야 한다고 한번 서운해야지
두 번 서운하며 또 돈가져간 이는 부담
스러워하며 만남을 꺼려하기에 돈잃고 사람
잃는다 하니 돈은 가까울수록 멀리
해야 하며 돈 때문에 불편한 관계를
만들기에 참 치사한 것이 사람 마음이었다.
성찰
오래전 엄마가 산 팔은거 2천만원을 나 주었다고
해서 다 잊고살던 지난날을 더듬어보니
장순이가 천 가져갔고 아저씨가 진 조부모님
이장하는데 공원에 땅을 산다고 해서
5백 주었으며 할아버지 할머니 이장 하는데 쓰고
아버지 주산에 있는데 포크래인을 동원해서
남골당에 모셨는데 계산하면 우리돈이 더 많이
들어갔기에 엄마가 고마워 하더니 치매인가?
준것만 기억해서 정이 뚝 떨어졌으며 사람과의
관계를 돈이 좌지 우지 하는 것 같아 씁쓸
현실에 사는 우리는 돈가지고 관계를 저울질 하더라.
옛날일이지만 곰곰이 생각하니 누구를 피해
안가게 살아왔는데 또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니 남을 서운하게 했다면 내자신을 성찰해본다.
돈
돈 별거아니라고 하면서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돈
지니온 삶의 이야기가 나를 부끄럽게 한다.
참는 것을 알게한 돈 더럽고 치사해도
나한테 그 시절에는 현실만 있었으니
꾹 참는 수밖에 다 돈이 범인이며.
친한 이와의 관계도 돈 때문에 틀어지고
하기 어려운 말도 현실을 위해 꾹
삼켜야 했던 날들 지금도 말일이면 그때로
돌아가는 습관이 돈 때문이었다.
누가 그랬나 돈 때문에 사람잃고 젊은
날의 우리들의 꿈도 다 가져간 도둑놈
조건이 돈이 되어 버린 세상에서 부모 형제
부부와 자식의 사랑도 돈따라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