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과 밝음
진흑없이는 연꽃도 피어나지 못한다고
고통과 행복은 분류 되어있지 않았고
함께 있으며 제멋에 산다고는 하지만 보여주기
위한 만족인지 자신을 돌아보게하는 12월
아픔을 이겨내야만이 나의 행복이고 고통속에서
기쁨을 건져냈으며 비를 맞은 꽃이
고운 색을 내었고 젖은체 가다가 어쩌다보니
비에 젖었던 옷이 바람에 말랐기에
아픔속에서 기쁨을 건져내었으며 나만 캄캄한
길을 가는줄 알았는데 오래가다보니
동이 트면서 밝은날이 찾아왔으니 젊으나 늙으나
나름대로 보이지 않는 미래를 내다보며
내일이 오늘인데 그 내일이 나이를 먹나 빨라지어
올 한해의 끝달 보내고 맞는 송년의 12월
송년이 신년을 찾아가듯이 어둠과 밝음이 반복이다.
비탈진 언덕
그 빼딱한 언덕아래는 계곡이 있으며 멀리 보아도
표시나는 하얀 폭포가 떨어지면 물방울이
모아져 흐르고 물 소리까지 노래로 아름다운 산이었다.
비탈진 언덕이나 바위에도 흑만 있으면 생명이
솟아나 비와 바람속에서도 하늘하늘 꽃은 피었다.
오늘의 해는 어둠속에서 잠을자다가 흘린 땀이
이슬이 되었으며 어둑어둑 하다가 밝아지면 다시 태양은
또 오른다고 삐딱한 길을 지나서 멀리보이는
꽃밭길이 가까워지니 그 길끝에는 여러개의 길이었다.
기름진 길과 비탈진 길이 하나로 경계선이 되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