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겨울에서 봄 으로

우리들 이야기 2024. 2. 28. 10:55

 

 

 

겨울에서 봄 으로

강추위가 봄바람에 밀려가고 그제는 수술결과 본다고

서울에 가더니 별일 아니라는 말에  그동안

몸을 아끼던 남편이 다시 걷는 운동을 하느라 들락거린다.

날씨가 어제는 맑더니 오늘은 흐리었다  맑은 하늘.

지 아무리 예쁜꽃도 피면 시들듯이 일방적이지 않은것이

우리의 삶이었으니 나혼자 지나는 가시밭길인줄

알았는데 한참을 지나다보니 향기가 나는 꽃길이었다.

경제가 발목을 잡아도 향기찾아 가는 현실.

높은구두 신고 짧은 치마 입었던 그때가 나의 전성기 였으며

그런때를 보냈고 지금은 이모양 인데도 그때로

돌아가기 실타니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럴까 사실은 나도그렇다.
안 보여서 들어선 가시밭길 작은 돌 뿌리도 넘지

못했으니 이제는 준비가 마음을 살리며 어우러진 꽃 사이에

향기나는 예쁜꽃이 있다해도 들어서지 않으련다.

마음에 고인 눈물 춥고 시리어도 머물지 않고가는 겨울은 

봄을 앉고 오듯이 제일먼저 봄빛이 얼은땅을

녹이며 집안에서 옷깃을 여미어도  봄기온이 나를 휘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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