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삶의 아름다움

우리들 이야기 2024. 5. 12. 07:06

 

 

삶의 아름다움

사는 이야기에서 마음이 보였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은 안보이지만 오고야마는 내일은

살아있는 동안 주어지었다.

하루의 삶에서 지나간 어제일에 매댈려

있었는데 돌아갈수 없는 날일뿐

오로지 내가 향한곳은 내일이었다.

뿌리고 가꾸니 잎이 물들고

겨울을 향해서 가는데 추웠으며 봄에 다시

오마 겨울바람이 말하지만

꽃피고 새싹이 돋아나는 봄에 살고싶다

.

그동네

니살던 곳 겨울이면 추녀끝에 고드름이

맺히고 포장이 안된 신작로에는

자동차가 지나는 대로 한복판만 도로가 나왔지.

식민지를 모르고 전쟁을 모르고 살아온 세대.

들은 풍월이라고 침략한 일본과 북한이 미우며

사릿문이 도둑을 막아주고 돌담이 부잣집.

돌담사이로 나무에 홈을 파서 산속에서부터

이어진 물은 양동이에 넘쳐흘렀고 장독대 가에는

꽃밭이 길었던 그집 듬성듬성 매화나무와

상록수 나무가 있었고 안마당 바깥마당 전부가 흑마당.

다닥다닥 기와집 함석집 초가집이 나살던 동네.

건너마을 이라는 곳에는 모이 마당이 있어 죽은사람

산사람이 함께 놀고 골목길과 펼쳐진 언덕

아래는 냇가에 물이 흐르고 기와집도 초가집도 아닌

함석집 석가래 옆에는 제비집이 있어

그아래는 똥으로 제비집을 만들고 그때 어른들은

안보이고 나의 추억은 그대로인데 수십년

한해가 가는대로 나의 세상은 옛날이 되었고 나이 먹은

아파트라도 있을것은 다 있어 편한 삶

멀지 않은 나의 어린시절을 묻어둔 동네를 지나면

지금도 어린날들이 그곳에 머무나 정겨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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