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 <믿음 온유 사랑>

나의 글/인생 이야기

나의 꽃

우리들 이야기 2024. 6. 9. 06:04

 

 

다행

자기의 꽃을 피우게 하려는 나는

이슬이 되었는데 그때가 좋았으며

지금은 자기가 이슬이 되어

나를 꽃피게 하려고 하는데 그 꽃이 갈대.

자기의 모습에서 나를 보며

꽃피었던 우리들이 갈대에도 함께 있으니

우리들은 하늘이 정해준 천생영분

안사람 밖에 양반 하더니 나는집안에서만

자기는 밖에서 운동하고 집은

거처가는 곳인가 오늘 성당에

간다고 욕실에서 씻고 있으니 부러운데

다행인 것은  다 냉담하여도 

혼자 대표가 되어 성당에 나가니 덜 미안하다.

 

 

옛날이야기.

못먹을 것은 나이라 하더니 세월이

혼자 가지않고  나를 끌고 가더니

낙옆이 뒹굴어 허무하며 신체가 속상한데

나이까지 숫자가 많아졌다.

원래 내가 아니기에 힘든 마음을 다스리려

오래전에 읽었던 소설이나 그시절의

한페지를 기억하면서 위로받았으며 요즘 시대

책 읽어주기에 눈이 희미해도 듣고

있는데 하도 많이들어서 제목은 다 까먹었지만

내용은 어렴풋이 생각난다.

이런저런 나의 삶은 뗄 수 없기에 내 인생을

컴과 살다보니 나도 내 글에서 놀란다.

바뀌어 가는 시대에서 겨울 지나면 봄이오는데

나의 봄이었으면 하고 변하는 철따라

이런글을 쓸수 있기에 나의 세월은 고맙다.

아직은 글쓰는 것은 햇병아리지만

나의삶을 기록하니 나의 일기이자 삶이었다.

처음엔 읽고 싶은 책을 눈으로

읽었지만 지금은 책 읽어주는 사람이 있어

귀만 건강하면 많은 책의 내용을 

들을수 있기에 이런 세상을 산다는 것이  참 고맙다.

 

상처

긴 삶에서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또 부끄러운 삶을 어떻게 글로 표현할까?

처음엔 막막하더니 나가지 못하니까

책속에 파묻히어 끄적끄적 공감가는 것은 밑줄치며

글쓰다보니 그 시대의 나의 일기가 탄생했다.

쓰다보니 부끄러운날이 자랑하고픈 구절앞에

숨었으며 잡념이 머릿속에 들어와서

내면에 담았던 생각들을 흐트러 놓았지만

여러 모양의 꽃에는 향기가 나듯이

인생의 삶에서 군더더기가 있어도 지우지 않고

써내려 갔더니 나의 옛날이야기가 되었더라.

 

 

나의 길

어디쯤 가고 어디쯤 와있나?

날밤이 가는대로 하루가

일년이 되고 수없이 가는 그

세월속에 내가 있었다.

삶의 전반전 동동대며 보내고

후반전은 이래저래 슬퍼도

누구나 전반전과 후반전이

있듯이 전반전에도 후반전에도

내가 있었으니 나의 삶의 길.

인생의 전반전 깨달음은 지혜가

되고 인생의 후반전의

깨달음은 후회허고 어쉬움만

남긴 다는데 내가 뒤늦게

후회하면서도 깨달음을 얻었으니

다 잃은것은 아니었다.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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