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행.
형제가 늦게 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여행하는 작별의 술을 마셨단다.
바다건너 유럽으로 떠나는 인생여행 높이
올라갈수록 산봉우리가 많으며
구불구불한 인생의 삶의 계곡은 아름답겠지.
내가 건강할때 대둔산 가을여행으로
정상에 올라가는 사다리가 있었으며
그아래를 내려다보니 너무 무서웠는데 지금와
가만히 생각해니 단풍핀 산세였다.
철마다 주어진 나의 인생여행은 꽃피었던 봄은
어느덧 가버리고 더운 여름이라
지겹더니 가을이 한가운데서 허무하기만 하다.
가을비에 젖은잎새 꽃이피면 단풍이라하겠지.
색이 바래면 갈잎되어 땅에 흩어져도
봄이면 다시 가지에 매달리는데 인생은 낙엽따라
가지만 더디지는 단풍잎에 머물고 싶다.